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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경민기자]원조 요정 걸그룹 S.E.S가 10여년 만에 해체 이유에 대해 말문을 열었다.
S.E.S 전 멤버 바다, 유진, 슈는 최근 패션지 ‘하퍼스 바자’와 함께 화보를 촬영했다.
지난 2002년 해체 후 10년 만에 공식적으로 한 카메라 앞에 선 이들은 뮤지컬배우 바다, 배우 유진, 아내이자 엄마인 슈로 변신해 자선바자회 ‘그린하트’를 위해 뜻을 모았다.
바다는 “당시 우리가 해체한 이유는 S.E.S의 이름을 지키기 위해서였다. 어린 나이였지만 언젠가는 S.E.S라는 이름으로 더 멋진 일을 하자고 우리끼리 약속했었다”고 밝혔다.
‘그린하트’ 바자회는 어려운 환경에서 살고 있는 어린 첼리스트 민호를 돕기 위해 지난 3년간 바다가 팬들과 독자적으로 지속해왔던 작은 이벤트다. 그동안 바다의 뒤에서 격려와 응원을 아끼지 않았던 유진과 슈가 올해부터 동참하며 ‘S.E.S의 그린하트’라는 이름으로 새로운 시작을 앞두고 있다.
바다, 유진, 슈가 사용했던 물건들로 구성되는 이번 바자회의 수익금은 자연으로서의 환경, 그리고 아이들의 미래를 책임질 사회적인 환경 등에 전액 이용된다.
화보 관계자는 “10년 만에 패션 화보를 통해 모습을 드러낸 바다, 유진, 슈는 여전히 아름다운 모습으로 현장 스태프들의 감탄을 자아냈다”며 “오랜만에 촬영장에 모여 늦은 시간까지 웃고 떠드는 모습을 보고 S.E.S.의 결속력이 여전하다는 것을 느꼈다”고 전했다.
한편 S.E.S 멤버들의 소장품과 유진이 직접 그린 ‘그린하트’ 로고 티셔츠를 만날 수 있는 ‘S.E.S의 그린하트’ 바자회는 오는 9일 오후 2시 강남구 논현동 굿바이셀리에서 진행된다.
[사진 = 하퍼스 바자 제공]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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