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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경민기자]소셜커머스 업체 ‘쿠엔티’가 100억대의 사기 행각을 벌인 가운데, 해당 업체의 광고에 출연한 전직 아나운서인 배우 A씨가 뭇매를 맞고 있다.
7일 서울 용산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소셜커머스 업체 쿠엔티(www.couponnticket.com)와 쿠엔월드(www.cunworld.com)의 사기 혐의를 수사 중이다.
두 사이트에 접속하면 "해당 사이트는 사기 사이트로 확인되었으니 증거자료 및 이체확인증을 지참하고 가까운 경찰서 민원실에 고소장을 접수해 주기 바란다"는 내용의 공지가 등장한다. 쿠엔티와 쿠엔월드는 동일 인물이 운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기 피해자 모임 인터넷 카페도 개설돼 7일 오후 1시 현재 800여 명의 회원이 가입했다. 정확한 피해 규모는 밝혀지지 않았으나 해당 카페에 신고된 피해 내역과 회원 규모로 추정했을 때 피해 규모는 수십억 원 이상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특히 이 업체는 전직 아나운서 출신 연예인 A씨를 모델로 기용해 소비자들로부터 신뢰를 얻었다. 하지만 업체의 사기 행각이 불거지면서 모델 A씨를 상대로 한 피해자들의 원성이 이어지고 있다.
실제로 사태가 불거진 직후 A씨는 자신의 SNS를 정지시키는 등, 만만치 않은 후폭풍에 시달리고 있다. 소속사 고위 관계자 또한 일체 연락을 받지 않고 있는 상태다.
쿠엔티 사기 관련해 소속사 관계자는 "오늘(7일) 오전에 기사를 보고 알았다. 회사 측에서 입장과 관련해 내부 회의 중이다"라고 밝혔다.
[사진 = 쿠엔티•쿠엔월드 사기 피해자 모임 인터넷 카페]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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