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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두선 기자] 아이돌그룹 엠블랙 멤버에서 연기도전에 한창인 지오가 '유령' 주연배우 소지섭에게 고마움을 표시했다.
최근 SBS 수목드라마 '유령'(극본 김은희 연출 김형식 박신우)에서 게임업체 출신 특채 사이버 수사대원 이태균 역으로 열연 중인 지오는 최근 첫 연기도전에 대한 심경을 전하며 드라마를 즐거운 여행에 비유했다.
극중 지오가 맡은 태균은 게임업체에서 보안 프로그램 개발에 힘쓰다가 능력을 인정받아 사이버 수사대에 특채로 뽑혔으나, 태어나서 지금까지 누구 한 번 때려본 적 없고, 벌레 한 마리 제대로 잡아본 적 없는 캐릭터다.
지오는 첫 도전하고 있는 연기에 대해 "물론 쉽지 않은 도전이지만 매순간 즐겁고 배우란 직업의 매력을 느끼게 된다"며 "촬영을 하고 배우들과 유대관계를 맺는 것이 마치 가보지 않은 곳으로 즐거운 여행을 하는 기분"이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연기 선배들로부터 큰 영향을 받는다"며 "같이 촬영을 많이 하게되는 권해효, 임지규 선배님이 많이 도와주셔서 큰 어려움 없이 적응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한번은 새벽까지 대기하며 촬영하는데 소지섭 선배님이 다가와 어깨를 툭 쳐주면서 "힘들죠?"라고 해주셨다. 그 질문이 그렇게 정겹고, 가슴이 뭉클했다"라며 선배들에게 고마움을 표현했다.
'유령' 연출을 맡은 김형식 감독은 "지오는 자기 촬영분이 없을 때도 몇 시간씩 대기하며 다른 배우들의 연기를 보며 배우고 있다. 어떤 날은 새벽까지 있기도 한다. 가요계에서는 상당한 스타로 알고 있는데 성실한 모습에 놀랐다"며 연기자로서 지오의 자세를 높게 평가했다.
지오가 첫번째 연기도전을 하는 '유령'은 매주 수, 목 오후 9시 55분 방송된다.
[대사 외우고 있는 엠블랙 지오. 사진 = SBS 제공]
최두선 기자 su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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