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SK 불펜의 기둥인 정우람이 꾸준한 출장으로 대기록의 위업을 달성했다.
정우람은 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두산과의 경기에서 SK가 2-1로 앞선 9회말에 등판해 통산 500번째 경기를 치렀다. 500경기 출장 기록은 프로야구 통산 22번째다.
27세 6일 만에 통산 500경기 등판을 마크한 정우람은 역대 최연소 500경기 출장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전 기록은 2006년 이혜천(두산)이 세운 27세 1개월 15일이었다.
2004년 SK에서 데뷔한 정우람은 데뷔 첫 해에는 2경기 출장에 그쳤지만 2005년 59경기에 나서 3승 1패 1세이브 13홀드 평균자책점 1.69로 두각을 나타냈고 2006년 82경기, 2007년 45경기에 나선 뒤 2008년엔 무려 85경기에 등판해 9승 2패 5세이브 25홀드 평균자책점 2.09로 팀 우승에 공헌했다.
2009년 62경기, 2010년 75경기에 나선 정우람은 지난 해 68경기에 등판해 4승 7세이브 25홀드 평균자책점 1.81로 특급 불펜으로서 명성을 굳혔다. 그리고 올해는 마무리로 변신해 생애 첫 두 자릿수 세이브를 채운데 이어 통산 500경기 출장을 채웠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 정우람은 2사 후 김동주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지만 손시헌을 3루수 플라이 아웃으로 처리하며 SK의 2-1 승리를 마무리지었다. 500경기 출장 대기록과 함께 시즌 11번째 세이브도 손에 넣은 정우람이다.
[사진 = 최연소 500경기 출장 기록을 갈아치운 정우람]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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