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후2' 막내 박광선, 맏형 홍경민에 신승 "나이가 무색해"

[마이데일리 = 함상범 기자] 울랄라세션 막내 박광선이 솔로 무대로 홍경민에 승리했다.

홍경민과 울랄라세션은 9일 오후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2 - 전설을 노래하다’(이하 ‘불후2’)에서 조용필의 ‘친구여’와 박미경의 ‘화요일에 비가 내리면’을 들고 무대에 올랐다.

먼저 무대에 오른 홍경민은 ‘친구여’ 하모니카로 무대를 시작했다. 홍경민은 특유의 가창력과 짙은 보이스로 호소력 있는 무대를 장식했다.

이를 들은 함춘호 작곡가는 “‘친구여’ 도입부 하모니카는 마치 어릴 적 친구를 부르는 듯 호소력이 짙었다”고 평했다.

홍경민에 이어 울랄라세션이 무대에 올랐다. 리더 임윤택은 “오늘은 한 명이 솔로 무대를 가질 거다. 그 친구는 내가 항암치료를 하고 있을 때 삭발을 하고 와서 내게 노래를 불러준 친구다. 노래를 시작하고 처음으로 감동을 받은 순간이었다. 나이는 어리지만 정말 진실 된 친구다. 잘 들어달라”고 부탁한 뒤 무대에서 내려왔다.

이후 솔로로 무대에 오른 박광선은 박미경의 ‘화요일에 비가 내리면’을 호소력 짙은 가창력과 함께 깊은 감정을 쏟아내며 무대를 꾸몄다.

심사위원으로 나온 하광훈 작곡가는“울랄라세션 해체설이 있다. 벌써 솔로로 독립하는 거냐”며 “나이가 믿겨지지 않을 정도로 곡 해석과 감정표현이 좋았다. 나이가 무색하네요”라고 칭찬했다.

이후 박광선과 홍경민의 대결에서는 박광선이 350표를 받으며 승리를 거뒀다.

[홍경민, 박광선.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캡처]

함상범 기자 kcabu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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