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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조인식 기자]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추신수(30)가 멀티히트로 무안타 부진에서 벗어났다.
추신수는 1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경기에 팀의 우익수이자 1번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이틀간의 침묵에서 벗어나 5타수 2안타로 멀티히트를 올린 추신수의 타율은 .269에서 .272(206타수 56안타)로 올라갔다.
추신수는 이날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치르는 세인트루이스 선발 조 켈리와 상대했다. 1회초 첫 타석에서 풀카운트까지 가는 승부 끝에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난 추신수는 11타수 연속 범타 처리됐다. 하지만 3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는 켈리의 초구를 공략해 원바운드로 담장을 넘기는 인정 2루타를 날리며 3경기 만에 안타를 신고했다.
이로써 추신수는 지난 8일 경기 마지막 타석에서 2루수 플라이로 물러나면서 시작된 11타수 연속 무안타에서 탈출했다. 추신수는 이후 카를로스 산타나의 좌익수 플라이에 홈을 파고들어 득점도 추가했다.
5회에도 선두타자로 나선 추신수는 2루 땅볼에 그쳤다. 두 번째 안타는 7회초에 나왔다. 추신수는 바뀐 투수 마이크 젭진스키와의 승부에서 좌전안타로 멀티히트를 완성했다. 하지만 9회초에는 무사 1루에서 우완 제이슨 마트와 만나 풀카운트에서 7구째 포심 패스트볼에 방망이를 헛돌리며 삼진을 당하고 공격을 마감했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 클리블랜드는 세인트루이스에 4-1로 승리했다. 3번으로 출장한 2루수 제이슨 킵니스는 9회초 터진 결승 3점홈런 포함 4타수 3안타 3타점 1볼넷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클리블랜드 선발 우발도 히메네즈는 비록 승리를 따내지는 못했지만 볼넷 없이 7이닝 5피안타 7탈삼진으로 세인트루이스 타선에 1점만 내주며 호투했다. 유일한 실점 상황은 1회말 카를로스 벨트란의 솔로홈런이었다.
[멀티히트로 무안타 부진에서 벗어난 추신수. 사진 = gettyimagesKorea/멀티비츠]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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