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육영수 여사 일대기 영화화, 주연은 한은정

[마이데일리 = 고경민 기자] 고(故) 육영수 여사의 일대기를 다룬 영화에 한은정이 주인공으로 캐스팅됐다.

영화제작사 드라마뱅크는 11일 "고 육영수 여사의 일대기를 다룬 영화 '퍼스트레이디-그녀에게'를 제작한다"고 밝혔다.

'토지'와 '한지붕 세가족', '신이라 불리운 사나이' 등으로 유명한 MBC 간판 드라마 작가 이홍구가 시나리오를 쓰고 한창학 감독이 메가폰을 잡는 '그녀에게'의 육영수 여사 역에는 영화 '신기전'의 배우 한은정이 일찌감치 낙점됐다.

아직 미정인 박정희 대통령 역은 현재 마무리중이며, 육영수 비서 역으로 아이돌 스타가 유력시 되고 있는 상황에서 6월말까지 모든 캐스팅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7월말부터 3개월가량 육영수 여사의 고향인 옥천을 중심으로 회남대교 청남대 합천에서 촬영이 계획돼 있으며 연말 개봉을 앞두고 한창 제작 준비 중에 있다. 또 옥천군 및 충북도청도 충청북도가 낳은 대표적 인물 육영수 영화의 촬영에 적극 협조할 계획이다.

현재 기획중인 다수의 육영수 여사 관련 영화 중, 주연배우와 배급사가 확정된 '그녀에게'는 육영수를 소재로한 영화로는 최초라 기대가 모아진다.

육영수 여사는 유신독재와 경제 개발 사이에서 논란의 대상으로 남아있는 전 대통령 박정희의 부인으로 1974년 광복절 행사 도중 암살당해 49세의 젊은 나이로 세상을 떠난 비운의 퍼스트레이디이다.

대한민국 최초의 사회 사업가로 알려진 육영수 여사는 활발한 봉사 활동으로 생존 당시 많은 사랑을 받았고, 총탄에 쓰러지는 모습이 TV로 생중계돼 대다수 국민들의 가슴에 영원한 퍼스트레이디로 남았다.

[첫 고 육영수 여사 일대기를 다룬 영화에 주연으로 낙점된 한은정.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고경민 기자 goginim@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