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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경민 기자] 영화 '후궁:제왕의 첩'의 여주인공 조여정이 노출에만 초점이 맞춰진 세간의 관심에 대해 부담스런 속내를 토로했다.
조여정은 11일 방송될 케이블채널 tvN '백지연의 피플인사이드'에서 여배우의 노출에 대해 "솔직히 여자로서 담담한 건 절대 아니다"라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조여정은 최근 상영중인 '후궁'에서 노출 수위가 높았던 전작 '방자전'에 이어 또 한 번 강도 높은 노출연기를 선보이며 언론의 관심이 집중돼 왔다.
조여정은 "같이 작품을 한 사람들을 대변하고 있기 때문에 노출에 초점을 받는다고 기분 나빠하지 않을 뿐"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조여정은 "시나리오를 보자마자 당장 감독님을 만나야겠다 결심했다. 동안인 얼굴 때문에 삶의 굴곡이 많은 화연과 같은 캐릭터를 연기할 기회가 없었다. 그래서 꼭 도전하고 싶은 캐릭터였다"고 '후궁'을 선택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고등학생 시절 잡지모델로 데뷔해 어느덧 연기인생 10년을 훌쩍 넘긴 조여정은 '자신의 이름 석자로 기억되는 작품은 많지 않았다'는 MC 백지연 앵커의 말에 깊은 공감을 표했다.
조여정은 "20대 시절 비슷하게 데뷔한 친구들에 비해 활발히 관객을 만나진 못 했지만 초조하진 않았다. 저렇게 잘하는 사람이 많은데 난 아직 멀었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자꾸 밖으로 나가서 뭔가를 하고 머리에 채우려고 했다"며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었던 여유가 지금의 자신을 있게 한 큰 자산이 됐다"고 말했다.
[노출연기에 대한 부담감을 토로한 조여정. 사진 = tvN 제공]
고경민 기자 gogin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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