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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내아모' 민규동 감독 "임수정, 갱스부르와 꼬띠아르의 合"(인터뷰)

시간2012-06-12 07:00:01 배선영 기자 sypov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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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배선영 기자] 민규동 감독의 표정은 밝았다. 그럴 수밖에. '내 아내의 모든 것'이 모두의 예상을 뒤엎고 350만 관객을 향해 질주하고 있으니. 인터뷰를 한 지난 8일 그의 건강은 썩 좋지 못했는데, 그런데도 불구하고 연거푸 물을 마시며 불편한 목을 쉴 새 없이 놀려 영화에 관한 여러가지 이야기를 쏟아냈다.

"이제 드디어 감독님의 색깔을 찾은 거 같네요. 이 쫀득한 로코가 딱 감독님과 어울려요"라고 하니, "아하, 드디어인가요"라고 화답한다. 빈말이 아니었다. 여심도 남심도 다 사로잡고, 포복절도할 정도로 웃기면서도 마지막 순간 눈물 한 방울 맺히게 만드는 그의 내러티브는 현란했다. 웬만한 액션무비 저리가라 할 정도로.

그 비결을 들어, 민규동 감독은 "낙관하지 않은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영화는 저 스스로에 대한 선입견을 허문 경우인 것 같고, 배우들 역시 마찬가지였어요. 세 배우 모두 코미디가 전혀 어울리지 않는 배우였는데 다재다능하다는 것을 증명한 사례가 됐죠. 앞으로 이들이 코미디를 바로 하지는 않겠지만 한참 뒤 또 코미디와 만났을 때가 기대 돼요. '내아모'는 그렇게 모두가 새로운 가능성을 확인해서 좋은 경험이 됐어요. 과정은 힘들고 늘 스스로를 의심하면서 힘겹게 달려왔지만, 만약 스스로 낙관만하고 자신감만 넘쳤다면 이런 앙상블이 나오지 않았을 수도 있어요. 자세를 겸손하게 낮추고 자만하지 않으려고 애쓴 결과에요."

결과가 좋았으니 이제는 한숨을 돌릴만 하다. 민규동 감독은 류승룡이 연기한 장성기, 나아가서는 그의 장성기를 들어 "앞으로 어떠 카사노바 캐릭터가 나와도 장성기의 아류일, 완전히 새로운 넘볼 수 없는 캐릭터를 만들려고 했어요"라고 말했다. 또 임수정이 연기한 연정인에 대해서는 "주로 우리 사회는 남성들이 독설을 하는 시대인데, 나꼼수나 진중권이 한 예가 될 수 있죠. 공지영 씨도 전 착하다고 생각해요. 그러니 늘 비수를 날리는 선두에 선 사람들은 남자였죠. 그런데 그 독설을 여자가 하면서부터 뭔가 기존 여성 캐릭터에서 한 발 더 나가는 인물이 됐으면 했고 그러면서도 매력을 잃지 않는, 아줌마스러우면서도 싫어할 수 없는 캐릭터를 그리려고 했어요"라고 전했다.

임수정의 연정인 역시 민규동의 연정인인 것은 어쩔 수 없다. 프랑스에서 영화공부를 한 그의 취향이 연정인으로 향한 것도 당연했다.

"극중 등장하는 연정인의 유럽적 취향은 제 것에 많이 맞췄죠. 그러나 임수정도 유럽적인 예술영역에 관심이 꽤 많아요. 그걸 정조준한 것도 있죠. 어찌보면 팝송이 나올 수 있는 상황에 샹송을 틀었던 거니까. '아비정전'의 경우는 개인의 취향이었어요. 작은 구석에 깨알들은 누가 가져다 주는 것은 아니니까 쌓여있던 것을 더욱 차곡차곡 쌓아왔죠. 연정인 캐릭터에 샬롯 갱스부르의 지성과 마리옹 꼬띠아르의 관능미를 만나게 하려고 노력했어요. 그런 배우를 실제로 좋아하는 취향들이 캐릭터에 묻으면 연기가 훨씬 편하고. 배우와의 싱크로율을 높이려고 노력했죠. 실제 제 책장을 보면 기욤 뮈소와 알랭 드 보통의 모든 책이 다 있는데, 동시에 실제로 배우(임수정)가 많이 좋아하는 것들이기도 했죠."

어찌보면 현실세계에는 잘 없는, 독특한 캐릭터들이었다. 그런데도 관객들은 공감하고 말았다. 민규동 감독은 "영화 보고나서 연애하고 싶다는 사람들이 많아요. '급 결혼 땡김'이라는 댓글도 봤어요. 전 연애와 결혼에 대한 판타지를 깨주려고 했는데 의도치 않게 판타지를 공고화시키고 말았네요(웃음). 이런 반응들을 보고, 사람들은 사실 사랑이 장미빛이 아니라는 것, 또 힘들다는 것을 앎에도 불구하고 겪고 싶어한다는 사실을 알게 됐어요. 소통과 불통을 통해 깊은 사랑을 하고 싶고 유혹당하고 싶고 유혹자가 되고 싶어하는, 그래서 우리 영화가 마치 에로스의 화살처럼 사람들의 심장에 화살을 하나씩 날린 것 같네요"라고 말했다.

그의 차기작이 기대된다는 식상한 말은 덧붙이지 않겠다. 그는 영화를 자주 하지 않기에 한 번 할 때마다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쏟는다고도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는 6개월에 한 번씩은 했으면 좋겠다고도 덧붙였다. '내아모' 같이 첫 번째 재미있고, 두 번째 스스로를 돌이키게 만드는 영화라면 6개월에 한 번이 아니라 한 달에 한 번 나와도 또 보고 싶을 것이다. 쫀득한 멜로이거나 그의 이름을 알려준 '여고괴담'과 같은 호러물이거나, 혹은 SF장르라도 상관없으니 또 한 번 장성기나 연정인 같은 캐릭터들이 튀어나와 우리를 간질여줬으면 좋겠다.

[민규동 감독. 사진=곽경훈 기자kphoto@mydaiy.co.kr]

배선영 기자 sypov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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