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상우·수애, 드라마 '야왕' 출연 확정

[마이데일리 = 서현진 기자] 배우 권상우와 수애가 박인권 원작의 드라마 '야왕' 출연을 최종 확정했다.

'야왕' 제작사 베르디미디어의 윤영하 대표는 12일 "두 배우가 계약서에 서명함으로써 출연이 결정됐다"고 밝혔다.

그동안 권상우와 수애의 출연 가능성은 몇 차례 언급된 적이 있지만 두 사람의 출연이 공식적으로 확정됨에 따라 앞으로 후속 캐스팅과 제작 진행이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제작사 관계자는 "오는 8월부터 촬영을 시작해 하반기 편성을 목표로 방송국과 협의 중에 있으며 현재 일본과 중국 및 동남아에서 선판매 제의가 들어온 상태"라고 밝혔다.

지난 2010년 SBS 드라마 '대물'에 출연했던 인연이 있는 권상우는 "원작이 너무 좋아 망설임 없이 출연을 결정했다"며 "지난 번 '대물'과는 또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수애 역시 "원작에 대한 믿음과 캐릭터의 매력에 빠져 이 작품을 선택했다"고 말했다.

24부작 '야왕'은 박인권 화백의 '대물'시리즈 3화에 해당되는 작품으로 지독한 가난에서 벗어나 퍼스트레이디가 되려는 욕망녀 윤나리(수애)와 그녀를 위해 모든 것을 희생하는 순정남 최강찬(권상우)의 이야기를 그린다. 이 과정에서 치명적 사랑과 배신, 멈출 수 없는 욕망과 음모, 인간 존재의 파멸과 구원의 미학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야왕' 출연을 확정지은 권상우(왼쪽)-수애.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서현진 기자 click07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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