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구리 안경남 기자] FC서울의 최용수 감독이 유로2012에서 스리백을 가동한 이탈리아 축구에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최용수 감독은 12일 오후 구리 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프레스데이에 참석해 오는 1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치르는 성남과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15라운드를 앞둔 소감을 전했다. 그는 “홈경기 7연승 중이다. 성남전 승리를 통해 이 분위기를 계속해서 이어가도록 하겠다”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올 시즌 서울의 K리그 1위를 이끌고 있는 최용수 감독은 최근 유럽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유로2012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특히 스페인과 이탈리아가 보여준 ‘전술의 향연’에 큰 감명을 받았다고 털어놨다.
최용수 감독은 “스페인과 이탈리아의 경기를 봤다. 최근 스페인 축구를 상당히 선호하고 있는데, 이탈리아가 보여준 경기력도 만만치 않았다. 스리백에서 그런 공격적인 전술을 구사했다는 것이 참으로 대단했다. 앞으로 그런 전술을 지탱하는 팀이 많이 나오지 않을까 싶다”며 이탈리아의 축구 스타일에 놀라움을 표시했다.
이어 “수비에서 안정감을 가지면서 빠르고 소리 안나게 역습을 시도하는 모습에서 정말 좋은 축구를 한다고 느꼈다. 스페인보다 이탈리아 쪽에 더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고 했다. 하지만 최용수 감독은 “그렇지만 서울이 스리백을 하긴 어렵다. 갑자기 시스템을 바꾸는 게 쉽지 않다”고 덧붙였다.
[최용수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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