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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두선 기자] SBS 월화드라마 '추적자 THE CHASER'(이하 '추적자')가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 집계결과 12일 오후 방송된 '추적자'는 시청률 11.1%를 기록, 전날 11일 방송분 10.6%보다 0.5%P 상승한 수치를 보였다.
11일 첫 두자리수 시청률을 기록한 '추적자'는 단순한 수치뿐만 아니라 방송 후 시청자들의 반응에서 영향력을 나타내고 있다.
'추적자'에 쏠린 관심은 한류스타를 앞세운 최근 드라마 제작형태를 봤을 때 의아하면서도 고무적인 일이다. 주연을 맡은 손현주는 지난달 24일 진행된 '추적자' 제작발표회에서 "나이 든 배우를 쓰니 안된다는 말이 안나오게끔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 같은 상황을 의식한 발언을 남겼다.
뚜껑을 연 '추적자'에서 한류스타의 부재로 인한 부작용은 찾아볼 수 없었다. 오히려 손현주, 김상중 등 연기파 배우의 호연은 '진짜 연기'에 갈망해 있던 시청자들의 갈증을 해소해줬다.
또 연말 대선을 앞둔 현재 야망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대선후보 강동윤(김상중)의 존재, 두번이나 죽은 딸의 아버지와 손현주의 명품연기, 현실감있는 극 전개와 사회 비판적 소재 등은 시청자들에게 '추적자'를 봐야만하는 이유를 만들어줬다.
한 방송 관계자는 "'추적자'의 등장은 드라마 퀄리티를 높이는데 일조했다. 높아진 시청자들의 눈이 스타파워보다 깊은 연기력을 요구하는 것이 사실이다"라고 설명했다.
['추적자' 백홍석 역 손현주. 사진 = SBS 제공]
최두선 기자 su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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