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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거리 인기 반영 '길보드 차트'도 1위.
[마이데일리 = 남안우 기자] 데뷔 4년차 트로트 아이돌 신유가 '길보드 차트' 1위에 올랐다. 사단법인 한국저작권단체연합회(이사장 이상벽)에 따르면 2012년 1월부터 5월까지 집계한 불법음반 단속건수에서 신유의 '잠자는 공주'가 637건, '시계바늘'이 582건으로 나란히 1, 2위를 차지했고, 그의 '꽃물'은 409건으로 10위를 차지해 10위 안에 모두 3건을 올리는 이색 기록을 세웠다.
신유는 전체적인 불법음반 단속건수에서도 나훈아 조항조 이승철 등 중견 톱가수에 이어 3619건으로 4위를 차지했다. 신유의 아버지인 트로트가수 신웅도 1809건으로 '길보드 차트' 20위에 올라 부자간에 인기를 과시했다.
'길보드 차트'는 고속도로 휴게소 등에서 복사판으로 불법 판매되는 CD를 단속하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통계자료로 중장년층 대상의 인기 척도를 반영한다. 신유는 신세대 트로트 가수중에서 단연 1위이며, 전체 장르를 통털어서도 실질적인 인기를 보여준 셈이다.
신유의 '시계바늘' '잠자는 공주' '꽃물'은 온라인 트로트 차트에서도 장기간 10위권 안에 오르고 있으며, 불법이 아닌 공식 음반판매량도 50 만장을 넘어서고 있다. 불법음반을 포함하면 100만장이 넘어설 것으로 추산된다.
이에 대해 음반관계자들은 "트로트의 고급화를 추구해 음악의 완성도가 높고 신선하고 깨끗한 이미지가 어머니 등 중장년 세대들에게 어필하고 있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트로트가수 신유. 사진 = 에이엠지글로벌 제공]
남안우 기자 na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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