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해진, 고현정과 키스신 "양치질 열심히 했다" [MD동영상]

[마이데일리 = 문태경 기자] 배우 유해진이 '미쓰GO'에서 고현정과의 키스신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유해진은 13일 오후 서울 성동구 행당동 왕십리 CGV에서 열린 영화 '미쓰GO'(감독 박철관) 언론시사회에서 극중 고현정과의 키스신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영화 속 가장 눈길을 모은 장면은 홍일점인 고현정과 유해진의 멜로라인을 형성하며 키스신을 선보인다.

이날 유해진은 "멜로라인이 그래도 진지한 느낌이 있어야 하는데 제 외모에 한계가 있지 않습니까"라면서도 "감독님이 편집을 잘 해주셔서 걱정했던 것보다는 잘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영화 들어가기 전부터 상당히 걱정했다. 추하게 나오면 어떡하나하고. 또 상대가 고현정인터라 더 걱정했다"며 "하지만 오늘 보니까 화면으로 보니까 되게 좋았다. 현장에서 현정씨가 마음을 편하게 해줘서 걱정했던 것보다 무사히 넘어갈 수 있었다. 열심히 양치질 했다. 정말 그렇게 되더라"며 키스신에 앞서 다소 긴장했던 경험을 떠올렸다.

또 빨간구두 역의 유해진 극중 화려한 액션신에 대해 "빨간 구두는 액션을 잘 해야 한다"며 "난이도가 있는 것도 있다. 물론 내가 다 하진 않았다. 스턴트 하시는 분들의 도움을 받았다. 너무 감사하다. 큰 부상 없이 잘 끝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미쓰GO'는 최악의 대인기피증에 시달리는 소심한 여인 천수로가 우연히 대한민국 최대 범죄 조직 간의 사건에 휘말리게 되고, 그 과정에서 다섯 남자를 만나 상상도 못한 범죄의 여왕으로 거듭나는 과정을 그린 영화다.

고현정 외에도 유해진, 성동일, 이문식, 고창석, 박신양 등이 출연하며 오는 21일 개봉.

[고현정(왼쪽)-유해진. 사진 = 송일섭기자 andlyu@mydaily.co.kr]

문태경 기자 mt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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