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메이징 스파이더맨' 앤드류 가필드, "난 피터 파커와 많이 흡사해"

[마이데일리 = 김미리기자] 앤드류 가필드가 '스파이더맨' 시리즈 주인공인 피터 파거와 자신이 흡사하다고 밝혔다.

앤드류 가필드는 14일 오전 서울 역삼동 리츠칼튼호텔에서 열린 영화 '어메이징 스파이더맨'(감독 마크 웹) 내한 기자회견에 참석해 "피터 파거와 많이 흡사한 성격을 갖고 있다. 과학적 마인드나 신체적 능력이 없다 뿐이지 성격상으로는 상당히 비슷하다"고 말했다.

그는 "캐릭터에서 중요한 부분은 고아라는 부분이다. 제작진과 함께 고아 캐릭터가 느끼는 정신적 부분에 많이 집중했다. 고아 청년이 자아 찾는 여정 그린 스토리라 생각하며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버지에 대해 질문을 받고 아버지를 찾는 청년이, 자신이 도시의 아버지가 되는 여정으로 생각했다. 그런 점이 다른 슈퍼 히어로와 다르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또 "피터와 가까워지는 유일한 캐릭터가 그웬이다"며 "그웬과는 마술같이 사랑에 빠지며 설명할 수 없이 가까워지는 관계에 빠진다. 모두 첫사랑에 빠지는데 그웬이 첫사랑이라는 데 관객도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인 것 같다"고 전했다.

5년만에 새로운 배우, 감독으로 귀환한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의 마크 웹 감독과 주연배우 앤드류 가필드, 엠마 스톤, 리스 이판, 제작진 아비 아라드와 매튜 톨마치는 이날 오후 7시 롯데몰 김포공항에서 열리는 레드카펫행사와 롯데시네마 김포공항관에서 열리는 프리미어 시사회에 참석 후 출국한다.

배우들의 레드카펫 시작 전 용감한 녀석들의 축하공연이 이뤄지며 2NE1도 레드카펫에 모습을 드러낸다.

한편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은 고등학생인 피터 파커(앤드류 가필드)가 우연히 아버지의 가방을 발견하고, 사라진 부모님을 찾는 과정에서 자신의 운명과 마주하며 영웅이 되는 과정을 그렸다. 시리즈 사상 최초로 3D & IMAX 3D로 제작됐으며, 오는 7월 3일 전 세계 개봉을 앞두고 6월 28일 국내에서 개봉된다.

[앤드류 가필드.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