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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경주 이은지 기자] 배우 박주미가 10년만에 사극에 도전하는 각오를 밝혔다.
박주미는 14일 오후 경상북도 경주에 위치한 밀레니엄 파크 인근 세트장에서 진행된 KBS 1TV 새 대하사극 '대왕의 꿈'(극본 유동윤 김석덕 연출 신창석) 기자 간담회에서 "10년만에 사극에 출연하게 됐는데 기분이 어떠냐"는 질문을 받았다.
그는 "10년만에 사극이지만 세월이 많이 지난 것을 느끼지 못했다. 다만 세트장이 많이 다르다. 옛날에 비해서 굉장이 좋아졌다. 예전에는 무너질까봐 걱정이 됐는데, 지금은 여기서 살아도 될 것 같다"고 운을 뗐다.
이어 "세트장 하나도 정말 완벽해 진 것 같다. 그만큼 시청자들도 만족도가 높아질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또 선덕여왕 역을 맡은 것에 대해서는 "이요원씨가 표현했던 선덕과 내가 표현하는 선덕은 다를 것이다. 작가님이 가장 잘 알겠지만, 표면적으로는 내가 직접 전장에 나가서 칼을 휘두르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선덕여왕의 과업 중 지금까지 방송에서 다뤄지지 않았던 것도 많을 것이다.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박주미는 신라 제 27대 국왕 선덕여왕, 덕만 역을 맡았다. 용본의 자태와 천일의 위엄을 지녔고 성품이 어질고 총명했던 신라 최초의 여왕이다.
'대왕의 꿈'은 최수종이 주연을 맡은 작품으로 신라 29대 왕이자 삼국통일의 기틀을 마련한 태종무열왕의 일대기를 다룬다. '광개토태왕' 후속으로 오는 9월 8일 첫 방송된다.
[박주미. 사진 = KBS 제공]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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