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서울월드컵경기장 김종국 기자]서울이 성남을 꺾고 K리그 선두를 질주했다.
서울은 14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15라운드서 성남을 1-0으로 이겼다. 수비수 김진규는 이날 경기서 헤딩 결승골을 터뜨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서울은 성남전 승리로 최근 6연승과 함께 10승4무1패(승점 34점)를 기록해 2위 수원(승점 32점)과 승점 2점차 간격을 유지하며 리그 선두를 질주했다. 서울은 성남을 상대로 홈경기 6연승도 이어갔다. 반면 성남은 6승3무7패(승점 21점)의 성적으로 8위로 순위가 하락했다.
서울은 데얀이 공격수로 출전했고 최태욱과 박희도가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고명진 하대성 최현태는 중원을 구성했고 수비는 아디 김주영 김진규 현영민이 맡았다. 골문은 김용대가 지켰다.
성남은 에벨찡요가 공격수로 출전하고 김성준이 공격을 이끌었다. 홍철과 에벨톤은 측면에서 공격을 지원했고 김성환과 윤빛가람은 허리진을 구축했다. 남궁웅 윤영선 임종은 박진포는 수비를 책임졌고 골키퍼는 정산이 출전했다.
서울은 전반 18분 데얀이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오른발로 때린 슈팅이 골문을 벗어나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이어 전반 21분에는 데얀의 패스에 이은 하대성의 오른발 슈팅이 골키퍼 정산에 막혔다.
이후 서울은 전반 23분 김진규가 선제골을 터뜨려 경기를 앞서 나갔다. 김진규는 코너킥 상황에서 박희도가 올린 크로스를 헤딩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성남 골망을 흔들었다.
서울은 선제골 이후에도 데얀과 아디의 슈팅으로 성남 골문을 두드린 가운데 전반전을 앞선채 마쳤다.
전반전을 뒤진채 마친 성남은 후반 시작과 함께 윤빛가람을 빼고 요반치치를 출전시켜 승부수를 띄웠다. 서울은 후반 14분 최태욱 대신 김태환을 출전시켜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서울은 후반 18분 박희도가 페널티지역서 오른발로 때린 슈팅이 상대 수비에 걸려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성남은 후반 24분 에벨톤이 페널티지역 외곽에서 오른발로 때린 슈팅이 골문을 벗어나 동점골에 실패했다. 성남은 후반 초반 서울 수비를 꾸준히 공략했지만 득점까지 성공하지 못했다.
서울은 후반 28분 최현태의 오른발 중거리 슈팅이 골문 구석으로 날카롭게 향했지만 골키퍼 정산의 선방에 막혔다. 서울은 후반 31분 박희도를 빼고 이재권을 투입했다. 양팀은 경기 종반까지 활발하게 공격을 주고 받았다. 서울은 후반 인저리타임 데얀이 단독 드리블 돌파 후 골키퍼와 마주본 상황에서 왼발로 때린 슈팅이 정산에 막혔지만 김진규의 결승골에 힘입어 성남에 승리를 거뒀다.
[서울의 공격수 데얀]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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