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서울월드컵경기장 김종국 기자]서울 최용수 감독이 성남전 승리에 대한 만족감을 나타냈다.
서울은 14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성남과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15라운드서 1-0으로 이겼다. 서울은 성남을 꺾고 6연승을 기록하며 리그 선두를 질주했다.
최용수 감독은 경기를 마친 후 "쉽지 않은 상대였다. 결과에 만족한다"며 "K리그서 1-0 점수가 나오기 쉽지 않는데 전체적으로 지켜야 했었다. 후반전에 역습을 좀더 세밀하게 했다면 더 많은 점수가 나왔을 것이다. 2주간 휴식기 후 첫 경기인데 힘든 6월 일정에서 스타트를 좋게하고 팬들에게 기쁨을 주게 됐다. 선수들의 투혼에 고마움을 나타내고 싶다"고 말했다.
리그 2위 수원과 승점 2점차의 간격을 유지하고 있는 것에 대해선 "상위권에 있는 팀들의 승점은 지금 크게 의미가 없다. 수원은 저력이 있다. 우리 선수들에게 큰 동기부여가 될 수 있다"며 "6연승을 하고 있지만 실감이 나지 않고 계속 차분히 앞만보고 전진하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이날 경기서 서울은 19개 슈팅 중 11개의 유효슈팅을 기록했지만 1골에 그쳤다. 이에 대해선 "19개 슈팅. 11개의 유효슈팅에서 순간적인 집중력으로 한골을 넣었다는 것에 집중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물론 많은 기회가 있었고 우리 선수들이 보완해야 한다. 좀 더 상대 위험지역에서 좋은 상황을 만들 수 있었다. 후반전에 좀 더 침착하고 차갑고 정교하게 마무리 못한 것이 아쉽다. 다음 경기에 몰리나가 복귀하기 때문에 유효슈팅 대비 득점수가 좋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은 이날 경기서 공격수 몰리나(콜롬비아)가 경고 누적으로 결장한 가운데 최용수 감독은 "몰리나의 부재에서 공격 포지션에서 좋은 상황을 더 만들었다. 딱 몰리나가 생각난 순간은 데얀이 마지막에 단독 찬스를 만들었을때다. 몰리나 였다면 골키퍼를 제쳤을 것이다. 그 이외에는 경기 중 몰리나가 생각나지 않았다"는 견해를 보였다.
최용수 감독은 "1-0 점수가 얼마나 위험한 점수인지 이야기했다. 지난 제주전에 대해서도 다시 한번 주의 시켰다. 더 수비적으로 안정을 요구했다. 그것이 오히려 더 많은 공격 상황을 만들었다. 수비가 안정이 되고 있고 결승골을 터뜨린 김진규의 수비리딩 능력 인정하고 싶다"며 무실점 승리에 대한 만족감도 나타냈다.
[서울 최용수 감독]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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