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김미리기자] 더위를 오싹한 공포로 날려버리는 시기가 돌아왔다. 올해 여름 역시 공포영화가 대거 개봉하며 더위를 잊을 만큼 섬뜩한 공포를 선사할 예정이다.
최근 관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공포영화는 '미확인 동영상:절대클릭금지'다. 클릭하는 순간 죽음이 시작되는 저주에 걸린 동영상을 접한 자매에게 벌어지는 섬뜩한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지난달 30일 개봉됐다. '령'과 '므이'를 연출한 김태경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박보영, 주원, 강별과 함께 현실과 공포를 적절히 버무려 냈다.
뒤를 이어 14일 '사다코 3D:죽음의 동영상'이 3D 개봉됐다. '링'의 원작자 스즈키 코지의 신작 소설을 원작으로 한 이번 영화는 원혼 사다코가 브라운관이 아닌 모니터를 통해 등장해 현실감 있는 공포를 전달한다. 특히 3D로 제작된 만큼 사다코가 실제 스크린을 기어나오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며 공포심을 한층 자극할 전망이다.
28일에는 '케빈 인 더 우즈'가 색다른 공포를 선사한다. 기분 전환을 위해 외딴 오두막으로 휴가를 떠난 5명의 친구들이 이상한 기운을 감지하고 벗어나려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담아낸 영화로, 지난 4월 미국 개봉 당시 SNS를 뜨겁게 달구는 등 센세이션을 불러 일으킨 바 있다.
다음달인 7월에는 한국 영화 3편이 나란히 극장을 찾는다. 살인 기생충 연가시에 대한 공포를 담아낸 영화 '연가시'와 공포를 집이라는 공간에 담아 낸 '두개의 달', 신인 감독들이 의기투합해 선보이는 '무서운 이야기'가 차례로 개봉된다.
'연가시'는 사람의 뇌를 조종하는 살인 기생충 '변종 연가시'의 출연으로 사망자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가운데, 한 남자가 가족을 살리기 위해 사건의 실체를 파헤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김명민이 가족을 구하기 귀해 고군분투하는 가장으로 분하며, 김동완, 문정희, 이하늬 등이 출연한다. 내달 5일 개봉.
'두 개의 달'은 아침이 오지 않는 밤, 죽은 자들이 깨어나는 집을 배경으로 기억을 잃어버린 채 깨어나게 된 세 남녀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박한별이 '여고괴담3-여우계단', '요가학원'에 이어 세 번째 공포영화에 출연하며 김지석과, 박진주가 호흡을 맞췄다. 내달 12일 개봉
'무서운 이야기'는 '기담'의 정범식 감독, '스승의 은혜' 임대웅 감독, '키친' 홍지영 감독, '화이트:저주의 멜로디' 김곡과 김선 형제 감독 등 충무로의 신인 감독들이 뭉쳐 만든 옴니버스 호러영화다. 김지영, 배수빈, 남보라, 최윤영, 진태현, 김현수 등이 4색 공포를 선사할 예정이다. 내달 26일 개봉.
또 오는 8월 2일에는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300' 제작진이 만든 '피라냐 3DD'도 개봉을 앞두고 있다. 지난 2010년 여름 개봉된 '피라냐'의 속편으로 빅토리아 호수에서 깨어났던 식인물고기 피라냐들이 워터 파크로 향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영화 '미확인 동영상:절대클릭금지', '연가시', '두 개의 달' 포스터(위 왼쪽부터)와 '무서운 이야기' 스틸컷. 사진 = 쇼박스㈜미디어 플렉스, CJ 엔터테인먼트, 롯데엔터테인먼트, 데이지엔터테인먼트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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