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김세호 기자] 삼성 장원삼이 두산전에서 7승째를 거두며 다승 공동 2위로 올라섰다.
삼성 라이온즈의 장원삼은 16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12 팔도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10피안타 4실점 역투로 시즌 7승째(3패)를 기록했다.
이날 장원삼은 6회까지 6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했지만 7회말 4피안타 3실점을 한 것이 아쉬웠다. 하지만 타선에서 선발전원안타를 기록하는 등 5회까지 7점을 뽑아 장원삼의 어깨를 가볍게 했고, 삼성은 마지막까지 리드를 유지하며 8-6으로 승리했다.
경기를 마친 후 장원삼은 "지난 두산전이 생각나 두 번 실수는 하지 말자고 다짐하고 경기에 임했다"고 밝혔다. 장원삼은 지난 4월 17일 두산을 상대로 1이닝 만에 6피안타 4사사구 8실점으로 무너졌지만, 두번째 두산전을 승리로 장식하며 지난 부진을 설욕했다.
이어 그는 "1회 위기를 잘 넘기고 타자들이 점수를 쉽게쉽게 많이 내줘서 경기가 잘 진행됐다"며 "7회에도 위기를 맞았는데 중간 투수들이 잘 막아줘서 고맙다"고 팀 동료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장원삼은 16일 현재 니퍼트(두산)와 함께 투수 부문 다승 공동 2위로 올라선 것에 대해 "다승왕에 대한 욕심은 없다"고 겸손하게 말했다.
[두산전에서 7승째를 거둔 장원삼.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김세호 기자 fame@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