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상위권 도약을 노리는 부산과 성남이 맞대결을 펼친다.
부산과 성남은 17일 오후 7시 부산아시아드경기장에서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16라운드를 치른다. 리그 6위 부산과 8위 성남은 지난 15라운드서 나란히 패한 가운데 이번 경기를 통해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
부산은 올시즌 K리그 16개 구단 중 최소실점을 기록하고 있다. 반면 지난 14일 울산에게 패하며 10경기 연속 무패와 4경기 연속 무실점의 상승세가 깨졌다. 울산전 이전까지 10경기서 단 1골만 실점했던 부산은 울산에게 2골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부산은 울산 원정경기서 11경기 만에 패했지만 여전히 홈경기에선 5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하고 있다.
부산은 수비진이 꾸준한 활약을 펼치고 있는 반면 올시즌 빈약한 득점력으로 고전하고 있다. 올시즌 K리그 15경기서 경기당 한골이 되지 않는 13득점에 머물고 있다. 골을 책임지는 뚜렷한 공격수가 없는 가운데 미드필더 박종우 이종원, 수비수 김창수가 2골을 터뜨려 팀내 최다 득점을 기록하고 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성남 역시 최근 득점력 문제로 인해 어려운 경기를 펼치고 있다. 성남은 에벨톤이 올시즌 K리그서 7골을 터뜨리며 공격을 이끌고 있는 반면 요반치치는 기대에못미치는 3골에 머물고 있다. 특히 성남은 최근 4번의 K리그 경기서 3경기를 무득점으로 마쳤다. 지난 14일 서울원정경기에선 유효슈팅 없이 슈팅 5개에 그치는 빈약한 공격을 펼친 끝에 패배를 기록했다.
성남 신태용 감독은 서울전을 마친 후 "오늘 경기 후반전에 들어갔던 선수들이 원래 베스트멤버 정도 된다. 한번도 발을 못 맞췄다. 한상운은 훈련하다 근육 부상이 있었다. 발을 맞추지 못해 좋은 장면을 못 만들었다"며 "이틀밖에 시간이 안남았지만 잘 준비해 우리가 하고자하는 플레이를 하도록 해야 한다"며 부산전에 대한 의욕을 나타냈다.
부산과 성남은 최근 나란히 득점력 부재로 고전하고 있는 가운데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부산 박종우와 성남 에벨톤. 사진 = 부산 아이파크 제공/마이데일리 DB]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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