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품' 윤진이, 알고보니 장동건·김하늘의 사랑의 큐피드

[마이데일리 = 최두선 기자] '신사의 품격' 윤진이가 장동건과 김하늘의 사랑을 이어주는 사랑의 큐피드였던 사실이 드러났다.

윤진이는 인기리에 방영 중인 SBS 주말특별기획드라마 '신사의 품격'(극본 김은숙 연출 신우철)에서 김도진(장동건)과 서이수(김하늘)의 사랑이 이뤄지는데 큐피드 역할을 하고있다. 윤진이는 극중 태산(김수로)의 동생이자 최윤(김민종)을 짝사랑하는 임메아리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그동안 임메아리는 은사인 이수가 자신의 오빠 태산을 짝사랑한다는 걸 알고는 둘을 맺어주기 위해물양면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발렌타인데이 때 그녀는 이수의 명의로 초콜릿 꽃다발을 건축사무소의 태산에게 배달시키기도 했다. 하지만 이는 오히려 도진이 이수에게 자신의 마음을 표현할 수 있는 빌미로 작용했다.

또 그녀는 4인방의 고등학교 졸업앨범에서 태산의 사진을 오려서 이수에게 선물하기도 했는데, 하필 태산의 애인인 세라(윤세아)에게 들키고 말았다. 이에 충격받은 세라는 도진과 이수, 태산이 있는 자리에서 작정을 하고 이수를 곤란하게 만들려했는데, 이를 눈치챈 도진이 이수를 향해 고백하며 위기를 모면했다.

지난 9일 5회 방송분에서 이수는 메아리로부터 선물 받은 빨간 드레스를 입어봤다가 우연찮게 클럽에 가게 되었다. 차안에서 그녀는 메아리를 향해 "어떻게 난 너한테 뭘 받기만 하면 갖은 악재가 생기냐?"라며 푸념을 했을 정도다. 하지만 이 드레스 덕분에 호텔에서 이수는 도진으로부터 "내가 너 사랑하는 거 알지?"라는 간접고백을 받기도 했다.

이처럼 이수를 향한 메아리의 선물공세가 좌충우돌 에피소드를 낳게되었고, 결국 이수는 도진과 키스까지하게 되면서 둘간의 로맨스에 새로운 국면을 접어들게 했다.

이에 제작진은 "선생님과 제자로 설정된 이수와 메아리간의 톡톡튀는 에피소드가 극에 더욱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며 "앞으로도 사랑의 큐피드가 된 메아리가 이수를 향해 또 어떤 선물을 선사하면서 도진과 기발한 상황을 만들어내게 될런지 될지 꼭 기대해달라"고 부탁했다.

['신사의 품격' 임메아리 역 윤진이. 사진 = SBS 제공]

최두선 기자 su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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