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문학 고동현 기자] 한화가 지긋지긋했던 SK전 연패를 끊었다.
한화 이글스는 17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서 선발 김혁민의 호투와 이대수의 결승타, 오선진의 활약을 앞세워 5-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한화는 시즌 5연패와 함께 지난 시즌부터 이어오던 SK전 9연패 사슬도 끊었다. 하지만 여전히 21승 1무 36패로 최하위. 반면 올시즌 한화와의 8차례 경기에서 모두 승리했던 SK는 타선이 침묵하며 한화전 연승과 시즌 3연승을 마감했다. 시즌 성적 32승 1무 23패로 1위.
기선제압은 SK가 성공했다. SK는 1회말 선두타자 정근우가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임훈이 중전안타로 공격의 물꼬를 텄다. 이어 최정이 한화 선발 김혁민을 상대로 좌월 투런 홈런을 때리며 2-0을 만들었다.
이날 전까지 SK만 만나면 패했던 한화이기에 최정의 홈런으로 더욱 움츠러들 수 있었지만 결과는 그렇지 않았다. 한화는 오히려 마음을 다잡는 계기로 삼으며 더 이상의 점수를 내주지 않았다.
5회까지 SK 선발 마리오 산티아고의 호투에 밀려 무득점에 그쳤던 한화는 6회들어 대반격에 나섰다. 그 중심에는 오선진이 있었다. 앞선 5회말 수비 1사 1, 2루에서 정근우의 타구를 다이빙캐치한 뒤 3루수 앞 병살타로 연결시켰던 오선진은 6회 선두타자로 나서 좌월 솔로홈런을 때렸다.
한화는 기세를 이어 역전에 성공했다. 양성우의 중전안타, 최진행의 고의사구, 김경언의 볼넷으로 만든 2사 만루에서 이대수가 2타점 중전 적시타를 때리며 3-2로 경기를 뒤집었다. 이어 9회 1사 1, 2루에서 오선진의 우중간을 가르는 2타점 3루타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마운드에서는 선발 김혁민에 이어 안승민, 박정진을 투입하며 승리를 일궈냈다.
선발 김혁민은 SK 타선을 완벽히 제압하며 시즌 4승(4패)째를 거뒀다. 더욱이 프로 데뷔 이후 1승도 거두지 못했던 SK를 상대로 거둔 승리였기에 기쁨이 더했다. 6⅓이닝 7피안타 5탈삼진 1볼넷 2실점.
타선에서는 최진행이 변함없이 멀티히트를 때린 가운데 오선진이 홈런포에 이어 9회 쐐기 2타점 등 3타수 2안타 1홈런 3타점 1득점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대수도 결승타 포함, 3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하며 활약했다.
반면 SK는 선발 마리오가 갑작스레 무너진 가운데 타선도 경기 중반 이후 침묵을 지키며 고개를 떨궜다. 마리오는 시즌 2패(3승)째. 이호준은 3안타 맹타를 휘둘렀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홈런 포함 3타점으로 활약한 오선진.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