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구리 안경남 기자] FC서울의 공격수 데얀이 라이벌 수원에 선전 포고를 했다.
데얀은 18일 오후 구리 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프레스데이에 참석해 오는 2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치르는 수원과의 2012 하나은행 FA컵 16강전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데얀은 “90분 동안 어떠한 일도 일어날 수 있는 게 축구다. 좋은 결과를 얻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과 수원의 라이벌전은 K리그에서도 손꼽히는 경기다. 올 초에 수원에게 패하며 좋지 않은 결과를 얻었다. 그것을 갚아줄 기회다. 홈에서 해왔던 대로 한다면 수원전서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다”며 수원전 승리를 다짐했다.
K리그 최고의 용병으로 꼽히는 데얀은 상대적으로 수원에 약한 모습을 보였다. 그는 “수원을 상대로 골이 적었다. 부진했던 것도 사실이다. 이번 기회를 통해 그런 것을 털어내고 싶다. 정말 중요한 경기다. 단판 승부인 만큼 한 팀은 떨어지게 돼 있다. 우리보단 수원이 떨어질 것”이라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데얀은 그라운드에서 모든 것을 보여줄 생각이다. 그는 “이전에 두 경기를 연속해서 졌지만 우리의 준비가 부족했다. 수원을 도발하고 싶은 생각은 없다. 앞선 두 번의 경기에서 우리가 어떻게 졌는지 모두 기억할 것이다. 아직도 화가 나는게 사실이지만, 그라운드에서 보여 주겠다”고 했다.
또한 “심판진이 높은 수준에서 경기를 진행해줬으면 한다. 단판 승부다. 한 경기에 승패가 갈린다. 페어플레이가 될 수 있도록 심판진이 신경 써 줬으면 한다. 쓸데없는 파울과 고의적인 파울을 자제하고 경기장에 팬들이 와서 좋은 축구를 볼 수 있도록 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데얀.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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