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인나, 열흘만에 열애인정 "지현우, 내 남자가 됐다"

'볼륨'서 지현우와 열애인정 "유인나의 남자가 됐다"

[마이데일리 = 김경민기자]배우 유인나가 지현우와의 열애설에 대해 공식 인정했다.

유인나는 18일 오후 8시 방송된 KBS COOL FM ‘유인나의 볼륨을 높여요’ 오프닝에서 "내가 오늘 볼륨에서 꼭 전하고 싶은 말이 있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왕이면 내 마음이 다 준비된 상태에서 얘기하고 싶었다. 그런데 너무나 많은 추측성 말들이 나오고 있었다"고 조심스런 입장을 전한 유인나는 "일단 드라마를 촬영하던 중에 마음을 알게 됐다. 그런데 촬영 중에는 극 중 역할과 햇갈릴 것 같았다. 그래서 드라마가 끝날 때 까지 사적인 감정을 넣어두자고 했고, (지)현우씨 또한 고맙게 기다려줬다"고 전했다.

유인나는 "그러던 중 엄청난 일(지현우 고백 사건)이 있었고, 지현우는 그 일이 있은 후 '어머니에게 이것 사줘'라고 욕심을 부린 적이 없었다고 했다. 그런데 처음으로 욕심이 생겼다, 놓치고 싶지 않았다고 고백했다"며 "그런 말들이 순수했고 고마웠다"고 지현우의 고백 과정을 전했다.

이어 유인나는 "일적인 부분에서도 타격이 있을게 뻔해서 조심스러웠고, 헤맸던 것 같다"며 "결과를 떠나서 내가 해도 되는 사랑인가? 그런 믿음을 생각해 봤다. 확신이 없다면 직업도 직업인 만큼 어려운 일이고 그런 믿음이 생겼다"고 말했다.

유인나는 "열흘간 치열히 고민했고, 순수하게 우리의 마음만 보자는 답이 생겼다"며 "연락을 이틀전에 했고, 애탔을 건데 담담하게 기다려 준 (지)현우씨에게 연락을 했고, 공원을 걸으면서 '인현남'은 끝이 났고 이제 '유인나의 남자'를 해보자고 말했다"고 열애 사실을 인정했다.

유인나의 이날 지현우와 연인 관계 인정은 지난 7일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CGV에서 진행된 케이블채널 tvN '인현왕후의 남자' 종방연 겸 팬미팅 현장에서 지현우가 유인나를 향한 돌발 사랑 고백 이후 처음이다.

당시 지현우는 유인나에 대해 "진심으로 사랑한다"고 고백해 뜨거운 화제를 모았다. 두 사람은 '인현왕후의 남자' 촬영 내내 다정한 모습을 보이며 열애설이 끊이지 않았다.

하지만 양측은 공식인 언급이 없었고, 이후 두 사람의 열애설은 해프닝처럼 잊혀지는 듯 했지만, 18일 두 사람의 데이트 모습이 한 매체를 통해 공개됐기 때문이다.

유인나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이날 마이데일리와의 전화 통화에서 “라디오를 통해 자연스럽게 심경고백을 할 것”이라고 지현우와의 열애설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유인나-지현우.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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