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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두선 기자] 애정촌에 프로야구 8개 구단 계열사의 선남선녀들이 모였다.
최근 진행된 SBS '짝' 애정촌 30기 녹화에서는 프로야구 8개구단 LG, 두산, 넥센, SK, 한화, 기아, 삼성, 롯데 계열사에서 일하는 직장인 솔로들이 짝찾기에 나섰다.
이날 녹화는 프로야구 8개 구단 특집인 만큼 부산 사직구장부터 서울 잠실구장에 이르기까지 전국 야구장에서 데이트가 이뤄졌다.
SK 계열 남자 1호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고향이 전라도라서 기아를 응원해왔지만 회사 들어와서는 두말없이 SK를 응원한다"라며 "기아 타이거즈에서 저를 밥 먹여주지는 않는다. 생계를 책임지고 있는 SK를 응원해야한다고 생각한다"며 SK 구단에 대한 애착을 드러냈다.
또 롯데 계열 남자 4호는 "반드시 져서는 안 될 그룹이 하나 있다. 제가 롯데니까 잘 아시리라 생각한다"고 전했고 삼성 팬인 남자 6호는 "SK나 롯데가 되게 잘 한다. 그들을 넘어서 또 다시 삼성이 1등을 했으면 좋겠다"고 팬심을 드러냈다.
특히 애정촌 입소당시 부동의 꼴찌였던 한화의 남자 8호는 "짝찾기는 프로야구 순위대로 되면 안 될텐데, 짝 찾는데는 1등하고 나가야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여성 출연자들 역시 프로야구 계열 출신이었다. 한화의 여자 1호는 "저는 미국 일리노이 주립대에서 심리학을 전공했다. 책 읽는걸 정말 좋아한다"며 "평일에 열심히 일하고 주말에는 클럽에 놀러간다. 춤은 못 추는 것 같지 않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두산 계열 회사에 다니는 여자 2호는 "회사에서 제가 정말 천연기념물같은 존재로 통한다. 지나치다 싶을 만큼 바른 생활 이미지다. '짝' 출연을 앞두고 저를 위한 회의를 팀에서 진행했다. 팀에서 팍팍 밀어줬는데, 열심히 짝을 찾아야한다"고 전했다.
롯데의 여자 6호는 "직업 때문에 다이어트를 해본 적이 없다. 날씬한 모습이 좋아서 다이어트를 강요한다라고 하면 못 만날 것 같다"고 철학을 전했다.
이날 출연자들은 프로야구 8개구단 특집으로 야구장에서 데이트가 펼쳐진만큼 '키스타임'에 대한 부담을 느꼈다. 한 남자 출연자는 "야구장 키스타임 때 그 남자가 그 여자한테 키스를 하면 어떡하지? 걱정 많이 했다. 계속 지켜봤다. 설마 설마하면서"라고 전하기도 했다.
애정촌 30기의 6박 7일 동안의 애정촌 합숙생활은 20일 밤 11시 15분 방송된다.
['짝' 애정촌 30기. 사진 = SBS 제공]
최두선 기자 su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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