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구 김진성 기자] “결국 선취점을 뽑아야 한다.”
KIA 선동열 감독의 결론은 하나다. “선취점을 뽑아야 한다.” 선 감독은 20일 대구 삼성전을 앞두고 “안타 3~4개를 쳐야 겨우 1점이 난다. 2사 이후에 안타 1개씩만 쳐서는 점수가 나기 쉽지 않다”라고 말했다. 선 감독은 “이용규가 루상을 헤집고 다니면 점수가 나고, 아니면 득점력이 떨어진다. 장타가 좀 나와야 하는데 안타깝다”라고 말했다.
KIA의 득점력 부재가 심각한 건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KIA는 올 시즌 팀 타율 0.257에 팀 득점은 고작 227개다. 경기당 4.1점 득점에 그치고 있다. 팀 홈런도 16개에 그치고 있고, 팀 장타율도 0.339에 머물고 있다. 득점. 홈런, 장타율이 모두 리그 최하위다.
이에 선 감독은 최근 이순철 수석코치에게 타격코치를 겸임하게 했지만, 아직은 뾰족한 수가 나지 않고 있다. KIA는 19일 경기서도 삼성에 시종일관 끌려 다닌 끝에 4안타 1득점에 그쳤다. 선 감독이 꼭 찍은 키 플레이어 이용규도 19일 경기서는 무안타에 그쳤다.
선 감독은 “결국 선취점을 뽑아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선 감독은 19일 경기를 앞두고서도 “선발이 문제이긴 하지만, 시즌을 치르면서 이기는 경기에 나가는 투수가 구분이 된 상태다. 이기고 있을 때 지키는 힘은 어느 정도 생겼는데”라며 타선에서 경기 초반에 좀 더 활발한 공격력을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KIA가 이날 경기서는 선취점을 뽑을 수 있을까.
[선동열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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