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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개그우먼 김숙이 신인시절 김국진에게 감동받았던 사연을 공개했다.
20일 밤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는 박미선, 김지혜, 송은이, 김숙이 출연해 '박미선의 후예들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김숙은 MC들의 점수를 매기던 중 김국진에게 10점 만점에 10점을 줘 눈길을 끌었다. 이와 관련 그는 "김국진 선배님은 제가 신인 때 가장 감동받았던 선배님 중 한 명"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지방의 먼 행사를 갔다. 차가 없어서 버스를 타고 강원도에 갔다가 올 때는 김국진 선배님이 같이 올라와야 한다고 해서 같이 (김국진의) 차를 탔고, 김국진 선배님이 '너희 출연료 받았니?'라고 물어봤다"고 말했다.
이어 "'큰 무대 서보는 것도 큰 경험이라며 공짜로 오라고 했다'고 말했더니 '너희들도 공식적으로 개그맨인데 그러면 안 된다'며 뜯지도 않은 봉투를 나한테 줬다. 나 말고 한 명이 더 있었다. '내가 보는 앞에서 봉투를 뜯어 둘이 똑같이 나눠가져라'라고 했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하지만 "뜯었는데 20만원 들어있더라"라고 덧붙여 출연진들을 폭소케 했다.
김국진은 "선배님 행사여서 돈을 안 받기로 했다"며 "내가 차를 가져가니까 기름값을 받기로 한 것"이라고 예상 외로 적은 출연료에 대해 해명했다.
[신인시절 김국진에게 감동받은 사연을 공개한 김숙. 사진출처 =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 방송 캡처]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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