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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함상범 기자] SBS '짝' 30기 남녀 출연진이 야구장 데이트를 즐긴 가운데 남자 2호와 3호의 극과극 키스타임 대처법이 눈길을 끌었다.
20일 밤 방송된 '짝'에서는 프로야구 8개 구단 특집으로 애정촌을 찾은 14명 남녀들의 첫 번째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두산을 응원하는 남자 2호와 여자 5호가 커플이 됐고, 넥센을 응원하는 남자 3호와 두산 팬 여자 2호가 커플이 됐다. 이들 네 사람은 잠실 야구장을 찾아 두산 경기를 즐겼다.
특히 눈에 띈 인물은 남자 3호. 남자 3호는 두산 팬이 아님에도 불구 열렬히 두산을 응원했다. 이에 대해 여자 2호는 "지금까지 남자 3호분이 무뚝뚝하고 불편한 이미지가 강했는데 옆에서 응원하실 때 되게 장난기 많으셨다. 기본적으로는 넥센 팬인데 어떻게든 두산에 맞추려고 응원을 연습해간 모습이 좋아보였다"고 칭찬했다.
반면 남자 2호는 이전 호감을 보였던 여자 6호 생각에 자신의 응원팀에도 불구하고 경기에 관심을 갖지 못했다. 그는 "자꾸 머릿속 여자 6호분이 생각나 마음이 이미 사직구장으로 가있었다"며 "응원에 적극 참여하지 못해 여자 5호에게도 미안했다고 했다"고 전했다.
더욱이 두 커플은 키스타임도 하게 됐다. 이 때 두 남자의 모습이 극명하게 대조를 이뤘다. 먼저 여자 5호에 관심이 없던 남자 2호는 자신의 얼굴이 전광판에 드러나자 쑥쓰러운 듯 응원봉으로 얼굴을 가렸고, 관중의 키스 요구에 마지못해 여자 5호의 볼에 뽀뽀를 하는 척 힘겹게 상황을 모면했다.
이에 반해 남자 3호는 기다렸다는 듯 화끈하게 키스를 하는 것처럼 연출했고, 이후 손을 들며 분위기를 주도했다. 이에 여자 2호는 "그런 캐릭터의 사람이 진짜 남자친구라면 정말 좋을 것 같다"고 호감을 전했다.
[남자2호-여자5호(맨 위), 남자3호-여자2호(위에서 네 번째). 사진 = SBS 방송화면 캡처]
함상범 기자 kcabu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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