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김세호 기자] 이용찬이 넥센을 상대로 완벽투를 펼쳤다.
두산 베어스의 이용찬은 21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12 팔도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7⅔이닝 3피안타 3볼넷 3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이날 경기까지 포함해 올시즌 총 12경기 중 9경기에서 퀄리티스타트 호투를 이어간 이용찬은 한 점차 리드를 지켜내며 시즌 7승째(5패)를 바라보게 됐다.
이용찬은 2회까지 볼넷 1개만을 내주면서 6명의 타자를 모두 타석 혹은 루상에서 잡아냈다. 첫 위기를 맞은 3회초에는 지석훈에게 사구를 던진 뒤 장기영에게 좌중간 안타를 맞아 2사 1, 3루에 몰렸지만, 정수성을 공 4개로 헛스윙 삼진 처리하며 위기를 넘겼다.
4회를 깔끔하게 삼자범퇴로 막은 이용찬은 5회에 다시 흔들렸지만 실점은 하지 않았다. 서건창의 중전 안타와 허도환의 우익수 오른쪽 안타로 이룬 1사 1, 3루에서 지석훈을 1루수 뜬공, 장기영을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냈다.
위기를 넘긴 이용찬은 6회를 다시 삼자범퇴로 처리했다. 이때까지 투구수는 고작 81개(스트라이크 47개, 볼 34개)에 불과했다. 상대적으로 볼이 많았지만 그럼에도 날카로운 유인구를 바탕으로 범타를 유도해 냈다. 7회에는 서건창에게 볼넷을 내주고도 강정호, 오재일, 허도환을 범타로 처리하며 공 11개만으로 막았다.
두산은 4회까지 득점이 나오지 않던 투수전 속에서 5회말 고영민의 좌익수 왼쪽 적시 2루타로 한 점을 먼저 가져갔다.
팀이 1-0으로 앞선 8회에도 다시 등판한 이용찬은 대타 강병식을 좌익수 뜬공, 장기영을 1루수 땅볼로 처리한 뒤 유한준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던지면서 홍상삼과 교체됐다. 이후 홍상삼은 이택근을 1루수 땅볼로 잡고 이닝을 마쳤다.
[역투하는 두산 이용찬.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김세호 기자 fam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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