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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애프터스쿨은 지난 2009년 초 '뉴 스쿨걸'(New Schoolgirl) 앨범을 들고 데뷔했다. 올해로 4년차를 맞이한 걸그룹이지만 애프터스쿨 모든 멤버들의 이름을 알고 있는 대중들은 많지 않다. '입학'과 '졸업'이라는 절차로 멤버들의 영입과 탈퇴가 상대적으로 자유로웠던 탓 때문이다.
현재 애프터스쿨의 멤버는 정아, 주연, 유이, 레이나, 나나, 리지, 이영, 가은으로 총 8명이다. 이 중에서 정아와 주연은 최근 졸업한 가희와 함께 애프터스쿨의 원년멤버였고, 나머지 멤버는 차례로 입학해 애프터스쿨에 합류했다.
가희의 졸업과 동시에 막내 가은이 입학하면서 8인 체제로 정비를 마친 애프터스쿨은 1년만에 다섯 번째 싱글 앨범 '플래시백'(Flashback)을 들고 당당히 출사표를 던졌다.
애프터스쿨은 컴백을 앞두고 20일 오후 4시 서울 세종로 광화문 올레스퀘어에서 간담회를 열고 기자들과 만났다.
정아와 함께 주연도 이번 활동에 대한 포부를 드러냈다. 주연은 "각오를 단단히 하고 있다"며 "특별히 외모적인 변화에 신경을 썼다. 섹시한 콘셉트에 맞춰 3년 동안 고수해 왔던 헤어스타일에 변화를 줬다"고 밝혔다.
또 "지난 1년 동안 일본활동도 하고 공백기를 겪으면서 성숙해 진 것 같다"며 "경험도 많이 쌓여서 조금 노련해 지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에 정아는 "주연이가 이번에 춤을 엄청 많이 연습했다. 확실히 달라진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다"고 맞장구를 쳤다.
이날 애프터스쿨은 새로 영입되는 멤버로 인해 바뀌는 안무 구성과 파트에 대해서도 전했다. 정아는 "멤버가 들어올 때마다 지난 앨범의 안무 구성을 바꾸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다. 굉장히 어려운 작업이다"며 어려움을 토로했다.
이에 유이는 고개를 끄덕이며 "노래 한 곡 당 버전이 굉장히 많다. 많은 경우에는 30가지 된 적도 있다"며 "신입생이 들어와도 낯설지가 않은 것이 모여서 함께 연습하는 시간이 많아서다"고 돈독한 팀워크의 비밀을 전했다.
또 유이는 "드라마 촬영을 하거나 하면 다른 멤버들이 제 파트를 할 때가 있는데 다른 멤버들은 제 파트를 어떻게 소화하는지 궁금해서 물어보기도 한다"며 "그런 것이 재밌는 점인 것 같다"고 팀 특성상 존재하는 색다른 재미를 말했다.
지난 1년의 공백기 동안 애프터스쿨은 일본에서 다양한 활동을 했다. 콘서트를 비롯해 멤버들의 개인활동도 진행됐다. 유닛으로 라디오에 출연하기도 하고 '도쿄 걸즈 어워즈' 패션쇼에 모델로 나서기도 했다.
애프터스쿨은 이번 활동을 통해서 데뷔 초 모습으로 돌아가 섹시함을 가미한 파워풀한 안무와 음악으로 팬들을 찾아간다. 칼군무 못지 않게 멤버 개개인이 돋보이는 안무를 추기 위해 노력했다는 애프터스쿨은 각자의 매력과 개성을 선보이면서도 완벽하게 하나가 되고 싶다고 말하며 눈빛을 반짝거렸다.
[다섯 번째 싱글을 발매한 애프터스쿨과 정아 나나.(위부터 순서대로)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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