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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일본 대표팀의 에이스 카가와 신지(23)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입단이 확정됐다.
맨유는 23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카가와가 맨유와 4년 계약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카가와는 워크퍼밋(노동허가서) 획득과 동시에 메티컬 테스트를 통과하며 맨유 입단에 성공했다. 이적료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1400만파운드(약 250억원)인 것으로 추정된다.
카가와 영입에 성공한 알렉스 퍼거슨 감독(스코틀랜드)는 “카가와는 젊은 미드필더다. 그는 뛰어난 기술, 시야, 골 결정력을 고루 갖춘 선수다”며 높이 평가했다. 이어 “그가 맨유를 선택해 매우 기쁘다. 나는 카가와가 맨유에 빠르게 적응할 것으로 생각한다. 그의 활약이 기대된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카가와도 맨유 입단에 기뻐했다. 그는 “정말로 원했던 도전이다. 프리미어리그는 세계 최고의 리그다. 그리고 맨유는 거대한 클럽이다. 매우 흥분된다. 하루 빨리 팀 동료들과 함께 그라운드를 누비고 싶다”며 소감을 밝혔다.
일본인 최초로 맨유의 유니폼을 입게 된 카가와는 2시즌 연속 도르트문트의 분데스리가 우승을 이끌며 독일 최고의 공격형 미드필더로 명성을 떨쳤다. 이후 유럽 빅클럽들의 관심을 받은 그는 결국 맨유행을 선택했다. 이로써 카가와는 ‘산소탱크’박지성(31)과 한솥밥을 먹게 됐다.
[사진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홈페이지]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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