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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객원기자]배우 이종혁이 신혼시절 아내에게 썼던 손 편지를 공개했다.
22일 밤 방송된 SBS 공개시추에이션 토크쇼 ‘고쇼(GO Show)’ 아홉 번째 오디션 ‘감수성의 제왕’ 편에는 이경실, 김응수, 이종혁, 2AM 조권이 출연했다.
이종혁은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일깨워준 제일 뜨겁게 사랑한 아내와 만난 지 10개월 만에 결혼 했다”라며 “당시 통장잔고가 200만 원 뿐이었지만 이 돈이 곧 2억이 될 거라고 세뇌시켜 결혼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결혼할 때 내가 무명 연극배우라 6개월간 무직상태였다”라며 “아내가 먹을 도시락을 싸고 아내의 머리를 말려주며 출근하는 아내를 로맨틱하게 배웅하고 살림을 도맡아 했다”고 행복했지만 가난했던 신혼시절을 회상했다.
이종혁은 “그 시절 아내에게 손 편지를 썼는데 아내가 10년 넘게 지갑 속에 편지를 간직하고 있었다”며 ‘사랑하는 아내 은애야 빨래를 널고 잠자리에 누워 뒤척이다 문득 우리 은애 코골며 자는 모습이 너무나 사랑스러워 편지를 쓴다. 오늘 몸이 안 좋아 진 것 같다고 괴로워하는 너를 보며 마음이 편하지 않구나. 조금만 참고 기다려 보자 호강시켜 줄게. 사랑한다. 우리 행복하게 살자’라는 내용이 담긴 편지를 공개했다.
이종혁은 또 결혼 전 아내와 여행 도중 버스에서 관광 전단지를 말에 아내의 귀에 대고 불러줬던 김동률의 ‘기억의 습작’을 결혼 10주년 선물로 스튜디오에서 선보이기도 했다.
[아내에게 쓴 손편지를 공개한 이종혁. 사진출처 = SBS ‘고쇼’ 방송화면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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