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광주 조인식 기자] KIA 타이거즈 선동열 감독이 타선 폭발로 승리했음에도 불구하고 막판 집중력이 흐트러진 선수들의 분발을 요구했다.
KIA는 23일 광주구장에서 벌어진 2012 팔도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서 모처럼 팀 타선이 터지며 9-7로 승리를 거뒀다. 하지만 과정이 선 감독의 마음에 들지 않았다. KIA는 8회말 공격에서 대거 5득점해 9-2로 달아났지만 9회초에 5점을 내주며 SK의 끈질긴 추격에 시달렸다.
선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경기가 끝날 때까지 긴장을 늦춰서는 안 된다는 것을 보여준 경기다. 마지막까지 긴장하고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따끔하게 일침했다. 9회에 등판한 유동훈이 SK의 공격을 잘 차단했다면 불펜을 아끼면서 승리할 수 있었지만, 유동훈이 무너지며 KIA는 등판하지 않았어도 될 박지훈까지 투입되는 출혈이 있었다.
SK를 맞아 박지훈이 2경기 연속으로 등판하면서 오는 24일 경기에서는 박지훈이 마운드에 서지 못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KIA는 24일 선발로 외국인 투수 앤서니 르루를 내세워 연승에 도전한다. SK는 박정배를 선발로 예고해 이에 맞선다.
[선수들의 집중력에 일침을 가한 선동열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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