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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조인식 기자] 추신수(30)의 연속안타 행진이 약체 휴스턴과의 경기에서 멈췄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추신수는 25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미닛 메이드 파크에서 벌어진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인터리그 경기에 팀의 1번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장했다. 하지만 네 번의 타석에서 세 번이나 삼진으로 물러나며 1번타자로서 역할을 훌륭히 소화하지 못했다.
4타수 무안타에 그친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276에서 .271(258타수 70안타)로 하락했다. 이로써 이날 이전까지 6경기 연속안타를 올리고 있던 추신수의 기록은 중단됐다. 네 번의 타석 모두 좌완투수를 상대한 추신수는 좌완을 상대로 보이던 약점을 그대로 노출했다.
1회초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서며 경기의 문을 연 추신수는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 J.A. 햅을 맞아 투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추신수는 3회말에도 선두타자로 나왔지만 햅과 풀카운트까지 가는 승부 끝에 햅의 7구째 슬라이더에 헛스윙하며 삼진을 당했다.
5회초에는 득점권에 주자를 두고 타석에 들어섰으나 결과는 좋지 못했다. 추신수는 1사 1,2루에서 햅을 상대해 3구삼진을 당하며 돌아섰다. 햅은 커브만 3개 던져 2개의 파울과 헛스윙을 유도하며 추신수를 농락했다.
8회에 맞이한 마지막 타석에서는 바뀐 투수 웨슬리 라이트를 상대했지만 결과는 마찬가지로 좋지 않았다. 추신수는 라이트를 맞아서도 4구만에 파울팁 삼진으로 물러나며 네 타석에서 세 번 삼진을 당한 채로 경기를 마쳤다.
이날 경기에서 클리블랜드는 휴스턴에 1-7로 대패했다. 휴스턴 선발 햅은 7이닝 4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6승째를 수확했다.
[연속안타 행진이 중단된 추신수. 사진 = gettyimagesKorea/멀티비츠]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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