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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이탈리아가 승부차기 끝에 잉글랜드를 꺾고 유로 2012 4강에 진출했다.
이탈리아는 25일 오전(한국시각) 우크라이나 키예프 올림픽스타디움서 열린 잉글랜드와의 유로 2012 8강전서 연장전까지 득점없이 0-0으로 비긴 후 승부차기서 4-2로 이겼다. 잉글랜드를 꺾고 4강에 진출한 이탈리아는 오는 29일 독일과 결승행을 다투게 됐다.
이탈리아는 발로텔리와 카사노가 공격수로 출전했고 몬톨리보, 데 로시, 마르키시오, 피를로가 중원을 구성했다. 수비는 발자레티, 보누치, 바르자글리, 아바테가 맡았고 골문은 부폰이 지켰다.
잉글랜드는 웰벡과 루니가 공격수로 출전했고 애쉴리 영과 밀너가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파커와 제라드는 허리진을 구축했고 수비는 애쉴리 콜, 레스콧, 존 테리, 존슨이 맡았다. 골키퍼는 조 하트가 나섰다.
이탈리아는 전반 3분 데 로시가 때린 왼발 중거리 슈팅이 골 포스트를 맞고 나와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잉글랜드는 1분 후 밀너의 땅볼 크로스에 이어 존슨이 골문앞에서 때린 슈팅이 골키퍼 부폰의 선방에 막혔다. 잉글랜드는 전반 13분 루니의 다이빙 헤딩 슈팅이 크로스바를 넘겨 득점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양팀이 공방전을 펼친 가운데 이탈리아는 전반 31분 발로텔리의 발리 슈팅으로 잉글랜드 골문을 두드렸다. 6분 후에는 카사노의 오른발 슈팅이 또한번 조 하트에게 막혔고 양팀은 득점없이 전반전을 마쳤다.
잉글랜드는 후반 15분 웰벡과 밀너 대신 캐롤과 월콧을 투입해 공격 변화를 노렸다. 잉글랜드는 후반 19분 페널티지역 혼전 상황에 이은 월콧의 오른발 슈팅이 골문을 벗어났다.
이탈리아는 후반 33분 카사노 대신 디아만티를 투입해 승부수를 띄웠다. 이어 2분 후에는 데 로시 대신 노체리노를 출전시켰다. 이탈리아는 후반 35분 디아만티의 왼발 중거리 슈팅이 골키퍼 조 하트 손끝에 걸렸고 양팀은 득점없이 전후반 90분을 모두 마쳤다.
이탈리아는 연장전들어 발로텔리의 잇단 슈팅으로 잉글랜드 골문을 노렸다. 이탈리아는 연장전반 10분 디아만티가 페널티지역 왼쪽 외곽서 왼발로 감아찬 볼이 골포스트를 맞춰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결국 양팀은 연장전 들어서도 득점에 실패했고 승부차기에 돌입했다.
이탈리아는 첫번째 키커 발로텔리가 오른발 슈팅으로 잉글랜드 골문 오른쪽 하단을 갈랐다. 잉글랜드 역시 첫번째 키커 제라드가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이탈리아는 두번째 키커 몬톨리보가 오른발로 때린 슈팅이 골문을 벗어났다. 반면 잉글랜드는 두번째 키커 루니의 오른발 슈팅이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이탈리아는 3번째 키커 피를로가 과감한 오른발 로빙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잉글랜드는 3번째 키커 애쉴리 영의 오른발 슈팅이 크로스바를 맞고 나왔고 양팀은 승부차기서도 팽팽한 승부를 이어갔다.
이탈리아는 4번째 키커 노체리노가 오른발 슈팅으로 잉글랜드 골망을 흔들었다. 반면 잉글랜드는 4번째 키커 애쉴리 콜의 왼발 슈팅이 부폰의 선방에 막혔다.
이후 이탈리아는 5번째 키커 디아만티의 슈팅이 잉글랜드 골문 오른쪽 구석을 갈랐고 결국 이탈리아가 승부차기 끝에 승리를 거두며 유로 2012 4강에 진출했다.
[승부차기 끝에 잉글랜드를 꺾은 이탈리아. 사진 = gettyimagekorea/멀티비츠]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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