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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두선 기자] 배우 전지현이 프로게이머 임요환에게 굴욕을 당했다.
24일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신사의 품격'(극본 김은숙 연출 신우철)에서 게임에 빠진 '꽃중년' 4인방 김도진(장동건), 임태산(김수로), 최윤(김민종), 이정록(이종혁)은 전지현보다 임요환에 반응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4인방은 PC방에서 2대 2로 편을 나눠 게임을 즐겼다. 이들은 모니터에서 눈을 떼지 못했고 "2군 치러 간다" "스캔해줄게" "일꾼 앞에 매복해있다" 등의 전문용어를 사용하며 게임에 열중한 모습을 보였다.
정록은 게임 중 온 부인 박민숙(김정난)의 전화도 무시했고, 태산 역시 애인 홍세나(윤세아)의 전화를 받지 않았다. 그러던 중 정록의 가게에서 전화가 왔고 김도진은 "받아라. 게임 하다가 가게 망하는 건 아니다"고 말했다. 이에 전화를 받은 이정록은 "우리 가게에 전지현이 왔다고?"라며 잠시 머뭇거리더니 "쿠폰 잘 찍어 드려라"라고 말하고 다시 게임에 집중했다.
이에 도진, 태산, 최윤 역시 "전지현 예쁘지" "결혼해도 예쁘지" "할머니 돼도 예쁠거야"라며 관심을 드러냈지만 게임을 멈추지 않았다. 그러던 중 정록의 가게에서 임요환이 같이 왔다는 전화가 다시 걸려왔고, 4인방은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벌떡 일어나 "택시타자" "걸어가면 5분이야" "택시타면 1분이야"라며 서둘러 가는 모습을 보여줬다.
시청자들은 남자라면 공감할만한 4인방의 모습과 전지현에 때 아닌 굴욕을 안긴 임요환에 모습에 웃음을 감추지 못했다.
[게임에 열중하고 있는 '신사의 품격' 4인방. 사진 = SBS 방송화면 캡처]
최두선 기자 su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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