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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K-POP 스타들이 홍콩의 밤을 뜨겁게 달궜다.
동방신기, 원더걸스 등 K-POP 스타 여덟 팀은 지난 23일 오후 7시(현지시간) 홍콩 월드 엑스포 아레나에서 열린 KBS 2TV '뮤직뱅크 인 홍콩'에 참여해 1만여 관객과 만났다.
월드 엑스포 아레나는 마돈나, 레이디가가 등 팝스타들이 찾는 홍콩 최대 규모 공연장으로 이번 '뮤직뱅크 인 홍콩' 공연은 일찌감치 전석 매진돼 K-POP의 뜨거운 인기를 입증시켰다.
공연은 시작부터 팬들을 사로잡으며 동방신기 원더걸스 씨엔블루 비스트 엠블랙 f(x) 인피니트 아이유 등 K-POP을 대표하는 여덟 팀이 나서 최고 수준의 공연을 선사했다.
K-POP 스타들은 자신의 히트곡과 함께 홍콩 팬들을 고려한 맞춤형 스페셜 스테이지를 선보이며 청중의 마음을 매료시켰으며, 콘서트의 열기는 K-POP의 진원지인 국내에 비해서도 결코 뒤지지 않았다. 이로써 K-POP 스타들의 중화권에서의 한류가 강력하게 확산되고 있음을 입증했다.
'뮤직뱅크 인 홍콩' 무대는 엠블랙이 열었다. 엠블랙은 히트곡 '전쟁이야'를 시작으로 '모나리자' '와이' 등으로 열기를 더했다.
f(x)는 중국인 멤버 빅토리아를 앞세워 팬들을 사로잡았는데, 팬들이 히트곡 '누예삐오''피노키오'는 물론 최근 발표한 '일렉트로닉 쇼크'를 따라 부르며 열광했다.
아이유는 한류 신흥 강자로서의 매력을 선보였으며, 굵은 목소리로 '아이유'를 외치는 열성 팬들의 응원과 함성이 공연장을 달궜다.
씨엔블루는 강력한 록사운드와 정용화의 무대 매너로 콘서트의 재미를 더했고, 인피니트와 비스트는 최근 가장 주목받는 K-POP 스타답게 '칼 군무'로 가장 많은 함성 소리를 끌어냈다.
원더걸스는 아시아를 뒤흔든 불멸의 히트곡 '노바디'를 비롯해 '텔미' '라이크 디스' 등의 깜찍한 안무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마지막 출연자는 '한류 종결자' 동방신기. '왜'로 무대를 연 뒤 '미로틱' 등 히트곡 퍼레이드로 공연장을 후끈 달궜다. 공연의 마지막은 전 출연자가 '아리랑'을 함께 열창해 아시아 중심에 한류가 건재함이 확인시켰다.
한편 '뮤직뱅크 인 홍콩'은 오는 7월 6일 오후 6시 10분 방송된다.
['뮤직뱅크 인 홍콩' 공연에 나선 동방신기, 원더걸스, 공연장을 채운 팬들(위부터). 사진 = KBS 제공]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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