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준, 착한 남자와 나쁜 남자에 대해 물어보니…[MD동영상]

[마이데일리 = 문태경 기자] 배우 김민준이 한 여자에 대한 지고지순한 남자와 나쁜남자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25일 오후 서울 중구 호암아트홀에서 종합편성채널 JTBC의 새 수목드라마 '친애하는 당신에게'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김민준은 극중 문호그룹 상무이사, 은혁 역을 맡았다. 은혁은 찬주(박솔미)와 불같은 연애를 했지만 모든 물질적 조건을 갖춘 여자와 결혼하며 옛 연인을 배신하고 만다. 그러나 삐걱거리는 결혼생활을 못견뎌 3년 만에 이혼을 결심하고 찬주를 다시 찾는 인물이다.

이날 '친애하는 당신에게' 은혁 역을 맡은 김민준은 "영화 '후궁'에서 한 여자에 대한 지고지순한 사랑을 보여준 '권유' 역할과 이번 드라마에서 나쁜남자 역할 '은혁' 중에 실제 김민준과 흡사한 인물은 누구냐?"는 질문에 "공통점이 두 캐릭터에 있는 것 같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후궁'의 권유는 사랑에 있어서 번복을 안할 만큼 선택을 했던 인물이고, '친애하는 당신에게' 속 은혁은 과오를 범하는 캐릭터"라며 "실수를 했음에도 그것들을 다잡으려 노력하는 캐릭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어떻게 보면 시대적인 배경과 처해있는 상황 때문에 다른 선택을 한 듯 하다"며 "어떻게 보면 한 사람에 대한 스트레이트한 사랑, 관통력 있는 사랑에 대해서는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있다"고 덧붙였다.

'친애하는 당신에게'는 서로에게 익숙해진 부부가 일탈을 꿈꾼다는 내용의 드라마로 오는 27일 오후 8시 45분 첫 방송된다.

[김민준.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문태경 기자 mt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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