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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양궁 남녀 국가대표 임동현(청주시청)과 기보배(광주광역시청)가 나란히 세계랭킹 2위를 기록했다.
국제양궁연맹(FITA)는 26일 세계랭킹을 발표했다. 남자부에서 임동현은 누적점수 26만 1200점을 얻어 미국의 브래디 앨리슨(31만 3000점)에 이어 2위에 올랐다. 3위는 올림픽 선발전에서 탈락한 김우진(청주시청)이 차지했다. 남자 단체는 미국과 프랑스에 이어 3위였다.
여자부에선 지난달 1위에 올랐던 기보배가 23만 9400점으로 인도의 디피카 쿠마리(25만 3800점)에 밀려 2위가 됐다. 하지만 여자 단체 순위에선 한국이 인도와 우크라이나를 제치고 1위 자리를 지켰다.
한편 사격 세계랭킹은 월드컵 성적을 바탕으로 작성된다. 한국 양궁 대표팀은 2012 런던올림픽 준비를 위해 미국에서 끝난 3차 월드컵에 불참했다. 기보배가 1위 자리를 내준 것도 그 때문이다.
[기보배.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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