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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수원 고경민 기자] '각시탈' 배우들이 촬영 중 파리 때문에 생긴 웃지못할 에피소드를 전했다.
27일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 수원 KBS 드라마센터에서는 KBS 2TV 수목드라마 '각시탈'(극본 유현미 연출 윤성식 차영훈)의 현장공개가 진행됐다.
특히 이날 주원은 한채아와의 키스신에 대한 소감을 묻자 세트장에 파리로 인해 생긴 재밌는 사연을 밝혔다.
주원은 "한채아와 키스신을 찍은 세트장이 유독 냄새가 많이 난다. 파리가 너무 많았다. 키스를 마치면 몸에 파리가 붙어 있기도 했다. 이에 파리 때문에 뽀뽀를 의도치 않게 더했다. 촬영에는 문제가 없었는데 파리 때문에 운이 좋았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에 대해 박기웅도 "세트장 주변에 돈분 사료 만드는 곳이 가까이 있어서 그런지 파리가 되게 많았다. 파리 때문에 생각지도 못하게 NG가 많이 났다"고 동조했다.
현재 경남 합천과 파주 적성, 경기 수원 등을 넘나들며 숨가쁘게 세트 촬영을 진행하고 있는 배우들은 이날도 다른 곳에서 세트 촬영을 마치고 수원으로 넘어와 잠깐 기자들과 만난 뒤 촬영을 이어갔다. 이날 현장공개에는 일제시대 종로 경찰서를 고증한 세트장이 공개됐다.
한편 허영만 화백의 동명만화를 원작으로 일제강점기 한국형 히어로의 이야기를 다룬 '각시탈'은 지난달 30일 첫 방송된 이래 수목극 시청률 1위 자리를 한 번도 놓치지 않고 있다.
특히 오랜 사전 준비 기간으로 드라마의 완성도를 높였고 한류스타급 배우들이 포진돼 있지 않음에도 스토리와 캐릭터 만으로 시청층을 끌어 올리며 흥행 면에서도 두 마리 토끼를 잡고 있다.
['각시탈' 주연 배우들.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고경민 기자 gogin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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