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롯데가 파죽의 6연승을 내달렸다.
롯데는 2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한화전서 홈런 포함 3안타 3타점 불꽃 활약을 선보인 김주찬의 활약에 힘입어 9-2로 완승했다. 롯데는 파죽의 6연승을 내달리며 시즌 35승 2무 27패로 선두를 지켰다. 반면 한화는 3연패에 빠지며 25승 40패 1무가 됐다.
롯데가 한화에 이틀 연속 완승을 따냈다. 타선은 시원스럽게 터졌고, 20여일만에 1군 복귀전을 치른 고원준도 희망을 내비쳤다. 롯데는 1회말 선두타자 전준우의 우익수 오른쪽 2루타와 김주찬의 투수 앞 희생번트에 이어 손아섭의 1타점 중전 적시타로 가볍게 선취점이자 결승점을 뽑았다. 이어 홍성흔의 볼넷과 박종윤, 조성환의 연속 1타점 좌전 적시타로 추가점을 뽑았다.
1점 앞서던 3회에도 손아섭의 중전안타와 홍성흔의 우중간 안타에 이어 강민호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추가점을 기록했다. 4회에도 황재균의 우중간 안타에 이어 박준서의 희생번트로 찬스를 만든 뒤 김주찬이 한화 구원투수 대니 바티스타에게 좌측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15m짜리 시즌 3호 2점 홈런을 쳤다.
6회에는 1사 후 박준서의 몸에 맞는 볼에 이어 대주자 신본기의 2루 도루로 찬스를 만든 뒤 김주찬이 중견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터트려 7점째를 뽑았다. 7회에도 김문호의 중전안타와 강민호의 볼넷으로 만든 1사 2,3루 찬스에서 조성환이 2타점 중전 적시타를 때려 승부를 갈랐다.
선발 고원준은 3일 넥센전 이후 24일만에 1군 복귀전을 가졌다. 5이닝 4피안타 4볼넷 3탈삼진 2실점으로 시즌 2승(5패)째를 기록했다. 이어 최대성, 이명우, 김수완이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타선에서는 김주찬이 2점 홈런 포함 3안타 3타점 1득점, 조성환이 2안타 3타점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손아섭도 2안타를 쳐내며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한화는 0-3으로 뒤지던 3회 1사 후 장성호의 우중간 안타와 이양기의 몸에 맞는 볼로 만든 2사 1,2루 찬스에서 오선진이 중견수 뒤 2타점 2루타를 쳐냈으나 이후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한화는 김태균과 최진행의 결장이 뼈아팠다.
선발 양훈은 3⅓이닝 8피안타 1볼넷 5실점하며 시즌 6패(3승)째를 당했다. 양훈을 구원한 바티스타도 2⅔이닝 3피안타 3탈삼진 2실점, 마일영도 ⅓이닝 2실점으로 부진했다. 타선도 3안타 2타점을 기록한 오선진, 2안타를 기록한 정범오 외에는 전체적으로 잠잠했다.
[3안타 3타점을 기록한 김주찬.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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