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17일 만에 복귀한 윤석민이 팀의 상승세를 잇는데 성공했다.
윤석민은 2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LG와의 경기에서 5이닝 4피안타 3실점으로 호투하며 팀의 6-4 승리를 이끌었다. 탈삼진 8개를 수확하며 구위가 회복됐음을 증명했다.
직구 최고 구속 151km의 빠른 볼과 최고 142km의 슬라이더를 앞세운 윤석민의 투구는 여전히 위력적이었다. KIA는 복귀 첫 등판을 한 윤석민을 5회까지 던지게 하며 '관리'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윤석민은 "내가 복귀한 시점이 팀 분위기가 상승하는 때였고 연승을 하는 상황이라 어떻게든 연승을 이어가고 싶었다"라면서 "아무래도 실전 감각이 무뎌져서 어떻게 회복하느냐가 가장 큰 문제였는데 오히려 실점하면서 긴장을 풀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오늘(27일) 볼넷을 내주며 위기를 자초한 것이 숙제로 남았지만 전체적으로 스스로 판단했을 때 오늘 구위에 만족한다. 커브를 쓰면서 밸런스가 무너졌었는데 직구, 슬라이더, 체인지업으로 승부하며 밸런스를 잡아갈 수 있었다"라고 자평하는 한편 호투의 비결도 밝혔다.
[27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LG-KIA의 경기 선발로 등판해 5이닝 3실점으로 승리투수 요건을 갖추고 내려가 KIA 윤석민이 동료의 호투에 박수를 치고 있다. 사진 = 잠실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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