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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포르투갈의 ‘득점기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가 스페인전 패배에 진한 아쉬움을 표했다.
포르투갈은 28일(한국시각) 우크라이나 도네츠크 돈바스 아레나에서 치른 스페인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2012 준결승에서 승부차기 혈투 끝에 2-4로 졌다. 포르투갈의 5번째 키커로 지정된 호날두는 무티뉴(포르투), 브루노 알베스(제니트)의 실패로 승부차기를 찰 기회조차 얻지 못했다.
호날두는 경기를 마친 뒤 인터뷰를 통해 “4강에서 승부차기 끝에 패한 건 정말 슬픈 일이다. 그러나 승부차기는 로또 당첨을 바라는 것과 같다. 결국 운이 좋은 팀이 이긴다”며 포르투갈에 운이 따르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포르투갈은 이번 대회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 결승전에 가지 못한 건 운이 없었기 때문이다. 개인적으로 정말 최선을 다한 대회였다. 그러나 결승전에 오를 자격을 얻지 못했다. 불운하다”며 승부차기 패배에 거듭 아쉬움을 나타냈다.
한편 3골을 기록 중인 호날두의 대회 득점왕 도전도 스페인전 패배로 막을 내리게 됐다. 현재 득점 선두는 3골을 넣은 독일의 고메즈(바이에른 뮌헨)이다. 고메즈는 호날두보다 출전시간이 적다.
[호날두. 사진 = gettyimagekorea/멀티비츠]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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