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목동 김세호 기자] 넥센 김시진 감독이 높아진 팀의 인기를 실감하며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넥센 히어로즈의 사령탑 김시진 감독은 28일 목동구장에서 벌어지는 2012 팔도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팬들이 목동구장을 많이 찾아줘 뿌듯하다"고 밝혔다.
지난해까지 하위권을 맴돌았던 넥센은 올시즌 예상을 깨고 시즌 초반 놀라운 상승세를 보이며 인기가 급상승했다. 28일 현재 선두 롯데와 2.5게임차 4위로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강정호, 박병호 등 중심타선이 누구보다 뛰어난 활약을 펼쳤고, 국내무대로 복귀한 김병현의 존재도 한 몫을 했다. 목동구장은 지난 26, 27일 2경기가 평일임에도 연속 매진을 기록하는 등 올시즌 15번째 매진 행진을 이어갔다.
김 감독은 "예전에는 원정팀 관중석이 꽉 차 있고 우리 쪽은 비어 있었는데 이제는 우리가 꽉 차 있고 원정팀 쪽은 비어있는 모습을 보니 뿌듯하더라"며 "팬들이 목동구장에 많이 찾아와 주셔서 고맙다"고 전했다.
또 그는 "사람 욕심이란 게 끝이 없다"며 "처음엔 관중이 꽉 찼으면 하다가 꽉 차고 나니 구장이 더 넓었으면 하는 바람이 생기더라"라고 웃으며 말했다.
[넥센 김시진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김세호 기자 fam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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