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조인식 기자] KIA 타이거즈 선동열 감독이 선수들의 달라진 자세를 칭찬했다.
선 감독은 28일 잠실구장에서 LG 트윈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선수들이 하려는 자세가 생겼다. 위기의식도 많이 느끼는 것 같다"고 말했다. 팀이 어려울 때 선수들의 마음가짐에 아쉬워하던 선 감독은 달라진 선수들의 모습에 다소 만족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KIA는 28일 현재 6위 LG에 게임차 없이 승률에서 1리 뒤진 7위다. 하지만 최근 조영훈을 영입했고, 선수단 전체가 짧게 삭발한 이후 좋은 결과를 내고 있다. 지난 22일 광주 SK전을 앞두고 삭발한 KIA는 1패 뒤 4연승을 거두고 있다. 특히 24일에는 9회말 역전승을 거두는 등 과정도 선수단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선수단 전체가 삭발한 모습으로 경기장에 나타난 22일부터 KIA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출전하기 시작한 조영훈도 빠르게 팀에 적응하고 있다. 5경기에서 타율은 .227로 좋지 않지만 5경기 중 2번이나 멀티히트를 기록했고, LG와의 3연전에서는 2경기 연속 2타점을 올리고 있다. 또한 최희섭이나 나지완에게 휴식을 주는 효과도 있어 KIA로서는 조영훈의 가세가 기쁠 수밖에 없다.
KIA는 달라진 마음가짐으로 5연승에 도전한다. 선발은 시즌 4승째를 노리는 우완 김진우다. LG는 최근 선발로 좋은 피칭을 하고 있는 사이드암 우규민을 선발로 내세웠다.
[팀의 4연승을 이끌고 있는 선동열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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