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사상 첫 올림픽 메달을 노리는 홍명보호의 최종명단이 발표됐다. 병역 논란에 휩싸였던 박주영(아스날)은 와일트카드로 뽑혔다.
홍명보 감독은 29일 오후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 1층 로비에서 2012 런던올림픽 축구 대표팀 최종 명단 발표식에 참석해 18명의 태극전사를 발표했다. 홍명보 감독은 “가장 힘들었던 건 그동안 함께 어려움을 이겨낸 선수들을 선정하는 것이었다. 살을 도려내는 것 이상으로 힘들었다”며 최종 명단 선택이 쉽지 않았다고 말했다.
관심을 모았던 와일트카드에는 박주영을 비롯해 김창수(부산), 정성룡(수원)이 이름을 올렸다. 사실 박주영의 발탁은 어느정도 예견된 일이었다. 지난 13일 박주영은 홍명보 감독과 함께 공식 기자회견을 열고 병역 논란을 해명하는 등 올림픽팀 합류를 위한 절차를 밟았다.
홍명보 감독은 최근 일본에서 개인 훈련을 실시하고 있는 박주영에 대해 “지난 주 확인을 하고 왔다. 멘탈적인 부분은 굳이 얘기하지 않아도 짐착할 수 있을 것이다. 피지컬적인 측면도 생각 이상으로 컨디션이 많이 올라와 있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박주영은 국내 체류 문제로 그동안 일본에서 개인 훈련을 소화해 왔다.
이어 “와일드카드로서 박주영은 경험적인 측면에서 장점이 있다. 하지만 박주영도 19명의 일원이고 경기 당일 컨디션이 좋지 않으면 뛸 수 없다. 박주영에 대해선 지난 아시안게임부터 충분한 대화를 통해 서로를 이해하고 있다”며 “큰 걱정은 하지 않지만 스스로 큰 부담감을 갖게 될까봐 우려된다”고 덧붙였다.
이번 올림픽팀 최종 명단 공격수 부분에는 박주영과 함께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에서 주전공격수로 활약한 김현성(서울)이 포함됐다. 반면 공격수 분류가 예상됐던 지동원(선덜랜드)는 미드필더에 이름을 올렸다.
홍명보 감독은 “(김현성이) 지금 서울에서 경기를 못 나가고 있다. 그 부분이 가장 고민됐다”면서도 “올림픽 예선에선 분명 굉장히 더프한 경기도 있을 것이다. 공격의 다양성이란 측면에서 그 선수의 높이는 상대에게 무서운 존재가 될 수 있다. 100%가 아니지만 남은 기간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건 코칭 스태프의 몫이다”고 말했다.
한편, 홍명보 감독의 올림픽팀은 오는 7월 2일 파주 NFC에 소집돼 다가올 런던올림픽 본선을 대비한다. 또한 14일에는 서울에서 뉴질랜드와 친선경기를 치른다.
[홍명보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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