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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조인식 기자] 다승 공동 1위에 올라 있는 텍사스 레인저스의 일본인 투수 다르빗슈 유(26)가 올스타 선정에 대해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다르빗슈는 최근 MLB.com을 통해 "나도 내가 올스타가 될 가능성이 있다는 말을 듣고 있다. 그런데 그럴만한 가치가 있나? 아마 아닐 것이다. 올스타 자격이 있는 다른 선수들이 많이 있다"며 겸손한 발언을 했다.
하지만 다르빗슈의 이러한 발언은 지나친 겸손으로 보이기도 한다. 올해 처음으로 빅리그 무대를 밟은 다르빗슈는 10승 4패, 3.57의 평균자책점, 106탈삼진을 기록 중이다. 30일 현재 팀 동료인 맷 해리슨, 데이빗 프라이스(탬파베이 레이스)와 함께 아메리칸리그 다승 부문 공동 선두이며, 탈삼진에서도 리그 4위에 올라 있다.
다르빗슈의 올스타 선정 여부는 현지 기준으로 일요일에 발표된다. 팬 투표로 올스타에 선정되는 야수들과 달리 투수는 전원이 감독추천으로 결정된다. 따라서 정규시즌이 진행되는 동안 선정 여부를 전혀 알 수 없지만, 지구 선두를 달리고 있는 팀 소속의 리그 최다승 투수가 올스타전에 출전하지 못할 가능성은 희박하다.
한편 다르빗슈는 2일(한국시각) 레인저스 볼파크에서 오클랜드 어슬레틱스를 상대로 시즌 11승에 도전한다. 맞대결할 상대 선발 투수는 지난해 한국무대에서 활약한 트레비스 블래클리다.
[올스타 선정이 유력한 다르빗슈. 사진 = gettyimagesKorea/멀티비츠]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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