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부산 김종국 기자]올림픽팀에 합류하는 부산 3인방이 메달권에 도전하고 싶다는 각오를 나타냈다.
부산 박종우 김창수 이범영은 29일 홍명보 감독이 발표한 2012 런던올림픽 축구대표팀 최종 엔트리 18명에 포함됐다. 박종우와 김창수는 30일 오후 부산아시아드경기장에서 열린 대전과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19라운드서 나란히 풀타임 활약하며 소속팀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박종우는 이날 경기를 마친 후 "엔트리 18명 안에 들었다는 것을 TV 중계로 봤다. 내 이름이 호명될 때 너무 기분이 좋았다. 지금까지 예선전 등 힘든 순간들이 기억이 많이 났다. 이제 다시 시작이다. 앞으로도 팀을 위해 희생하는 선수가 되겠다"며 올림픽팀 합류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올림픽에서의 목표를 묻는 질문에는 "목표와 꿈은 크게 가져야 한다. 나는 금메달을 목표로 한다. 이번 기회를 발판으로 도약할 수 있는 선수가 됐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와일드카드로 올림픽팀에 합류하게 된 김창수는 "내가 발탁된 것이 와일드카드고 팀에 꼭 필요해 발탁됐다. 팀에 꼭 필요한 선수인 만큼 어떻게 행동할지 생각하게 됐다. 팀에 보탬이 되는 것이 나의 바람"이라고 말했다.
올림픽에서의 목표에 대해선 "조별리그를 잘 치른 후의 문제"라고 말한 후 "메달권에 진입하면 좋고 금메달이면 금상첨화다. 개인적인 목표는 그 동안 주목을 받지 못했는데 이번을 반전 삼아서 좋은 선수로 거듭나고 싶다"는 각오를 나타냈다.
골키퍼 이범영은 "동메달 획득이 제일 큰 목표다. 개인적으로는 팀에서 주어지는 임무에 충실하고 성실하게 하는 것이 목표다. 많이 배우고 오겠다"고 말했다. 청소년대표팀부터 함께했던 홍명보호서 런던 올림픽에 출전하게 된 것에 대해선 "어렸을때부터 같이한 감독님과 코치진, 친구들이 거의 막바지에 왔다. 굉장히 오랜 시간 동안 간절히 이팀에 대해 원했고 갈망했다. 실감이 안날 정도로 기쁘다"는 의욕을 보였다.
[박종우]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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