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세호 기자] '빅보이' 이대호(30, 오릭스 버팔로스)가 타점 부문 리그 공동 1위에 올랐다.
이대호는 지난달 30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벌어진 지바 롯데 마린스와의 경기에 팀의 1루수이자 4번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볼넷 1개를 포함 3타수 2안타를 몰아친 이대호는 타점도 1개를 추가해 나카무라 다케야(세이부 라이온즈)와 함께 퍼시픽리그 타점 부문 공동 1위(44타점)로 올라섰다.
이날 이대호는3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적시타로 타점을 추가했다. 1사 2루 찬스를 맞이하게 된 이대호는 중전안타를 날리며 2루주자 고토 미쓰다카를 홈에 불러들였다. 5회에도 이대호는 바뀐 투수 오타니 도모히사를 맞아 내야안타로 출루했다. 하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득점에는 실패했다.
일본 스포츠매체 '산케이 스포츠'에 의하면 경기 후 이대호는 "4번타자는 누가 봐도 타점이 중요하다"며 "지금 배팅 흐름이 아주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1일 현재 이대호는 퍼시픽리그 타점 공동 1위와 함께 홈런 2위(11개), 타율 6위(.298)에 올라 있다. 이대로라면 이대호의 일본 데뷔 첫 해에 한국선수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일본프로야구 개인 타이틀이 기대된다.
[타점 공동 1위를 마크한 이대호.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김세호 기자 fame@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